미리 점쳐보는 아이폰5S, 크기와 컬러, 가격까지 다양해진다

화면 크기, 컬러, 가격까지 달라질 듯

애플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5S`는 다양한 화면 크기와 색깔로 7월 나올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S4`가 공개된 후 이제 관심은 애플 아이폰5S에 쏠린다. 갖가지 예측을 종합하면 가장 주목을 끄는 변화는 크기다. 출시 시기와 가격, 새로운 기술 적용 여부도 중요하다.

아이폰5S는 7월 다양한 화면 크기와 색깔로 출시된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아이폰5S는 7월 다양한 화면 크기와 색깔로 출시된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애플이 기존 전략을 버리고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른 삼성전자의 `빠른 추격자` 전략을 구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아이폰5S를 둘러싼 예상을 네 가지 분야로 정리해봤다.

◇화면 크기 또 바뀌나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5를 출시하며 화면을 4인치로 키웠다. 스티브 잡스 시절 3.5인치를 고수하던 애플은 팀 쿡 체제를 맞아 4인치로 변화를 줬다. 2년에 한 번 디자인을 바꾸는 애플 전략을 감안하면 아이폰5S는 대대적인 수정이 예고된다.

애플인사이더는 미국 투자사 토페카캐피털마켓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을 3가지 크기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검정과 흰색 외에 다른 색깔도 점쳐진다.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면 다양한 크기 아이폰을 공급할 수밖에 없다”며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와 같은 5인치 아이폰을 비롯해 3.5인치, 4인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시 주기 앞당기나

애플이 매년 한 번씩 신제품을 내던 주기를 깬다는 전망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아이폰5S 생산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오는 6월 공개 후 7월 출시가 유력하다.

업계는 오는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아이폰5S를 공개하고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본다. 애플이 6월 20일 아이폰5S를 공개하면 제품 출시 주기가 9개월로 당겨지는 셈이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5를 출시했다.

◇저가 아이폰 나오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가격 예상도 내놨다. 저가형 아이폰은 250달러(약 28만5000원)에서 300달러(34만1000원)가 적당한데 실제 가격은 300달러에서 350달러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시장이 성장하며 애플 역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지문인식 적용하나

애플전문매체 컬트오브맥은 10일 애플이 인수한 `어센텍`의 지문인식 기술을 접목한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5S 홈버튼 아래 지문인식이 가능한 센서가 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거나 모바일 결제를 할 때 지문인식을 쓰는 형태다. BRG는 애플이 iOS 출시 6년 만에 사용자환경에 큰 변화를 준 iOS7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