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숨겨진 기능은 `슬로모션 촬영`

고속 영상 촬영 기능 들어갈 전망

차세대 아이폰에 고속 영상 촬영 기능이 들어갈 전망이다. 고속 촬영은 스포츠 중계에 자주 쓰이는 기법으로 움직임을 고화질로 표현한다. 고가의 방송 장비를 써야 가능한 영상을 스마트폰이 만들어내는 셈이다.

아이폰5S 숨겨진 기능은 `슬로모션 촬영`

애플 전문 미디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배포된 iOS7 베타3 버전에 매우 빠른 속도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 기능이 포함됐다고 10일 보도했다. 애플은 새 아이폰을 내놓을 때마다 카메라 기능 개선에 공을 들인다.

모굴은 아이폰으로 120 프레임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는 기술이다. 이 기능은 파노라마나 필터, 스퀘어처럼 카메라 옵션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아이폰5S는 듀얼 LED 플래시와 1300만 화소 소니 카메라 센서를 쓸 가능성이 높다. 하드웨어 제약 때문에 아이폰5 등 기존 제품에서는 모굴 기능은 쓸 수 없을 전망이다.

애플은 2년에 한 번씩 외관 디자인을 바꿨다. 이 주기대로라면 올해는 디자인 변경 없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와 배터리 성능을 개선한다. 여기에 S시리즈만의 차별화된 기능이 추가된다. 애플은 아이폰3GS 출시 때는 새 비디오카메라와 음성 제어 기능을, 아이폰4S는 음성인식 비서 `시리`를 추가했다.

아이폰5S는 9월 말에 출시될 전망이다. 대만과 중국 언론은 아이폰 조립사인 폭스콘이 대규모 직원 채용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올 초 애플 부진으로 인력을 줄였다. 차세대 아이폰 양산에 들어가면서 생산 라인 인력을 확충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