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358>전자상거래 월 100조 시대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CJ오쇼핑과 GS샵 등 주요 홈쇼핑사와 SK텔레콤은 TV홈쇼핑 방송을 스마트폰 한 화면에서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모바일 통합 TV홈쇼핑 서비스 `T쇼핑`을 선보였다.
<CJ오쇼핑과 GS샵 등 주요 홈쇼핑사와 SK텔레콤은 TV홈쇼핑 방송을 스마트폰 한 화면에서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모바일 통합 TV홈쇼핑 서비스 `T쇼핑`을 선보였다.>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규모가 `월 거래액 100조원 시대`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13년 전과 비교하면 거래 규모가 10배 이상 커졌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전자상거래의 기술적 토대가 갖춰졌고 보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잘 맞물린 결과입니다. 요즘은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겨울용 신발을 사고 인터넷으로 해외 쇼핑몰에서 직접 물건을 고르는 것도 낯설지 않습니다. 과거 공산품 위주였던 구매 물품도 식사권, 생선회나 육류까지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자상거래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358>전자상거래 월 100조 시대

Q:우리나라 전자상거래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A: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08조원이었던 연간 전자상거래 비중은 지난해 1051조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올해 예상 규모는 1200조원입니다. 월 평균 100조원의 전자상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죠. 비중을 보면 기업 간 거래(B2B)가 291조원으로 91.0%에 달하는 절대 비중을 차지합니다.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는 6.1%,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가 1.8%, 소비자 간 거래가(C2C)가 1.1%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일반인에게 친숙한 것은 사이버쇼핑, 주로 B2C 부문입니다. 오픈마켓과 홈쇼핑의 온라인거래, 소셜커머스의 거래액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체 소매판매액 가운데 사이버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10.5%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앞으로도 성장할 영역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Q:업체도 다양하고 다루는 상품도 많아졌네요?

A:맞습니다. 과거 인터넷 쇼핑몰이라고 부르던 것이 세분화됐습니다. G마켓이나 11번가, 옥션 등은 `오픈마켓`이라고 부릅니다. 온라인상에 장터를 만들어 놓고 판매자와 구매자가 들어와서 상품을 사고팔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쿠팡이나 티켓몬스터 같은 `소셜커머스`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여기는 직접 상품을 기획해 제안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구매자가 위치한 지역 인근의 식당 이용권을 절반 가격에 제안하기도 합니다.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는 물론이고 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 등 가전유통전문점까지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회사들도 모두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별도의 쇼핑몰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선택할 품목도 다양화됐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공산품 위주로만 거래가 됐지만 물류 배송체계가 고도화되면서 지역 특산품은 물론이고 남해안에서 잡은 신선한 회까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Q:앞으로 전자상거래는 어떻게 진화할까요?

A:일부에서는 오프라인 구매의 절반까지 온라인 전자상거래로 전환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소비자가 쇼핑하는 데 시간도 적게 들고, 매장관리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품 가격도 저렴한 것이 최대 강점입니다. 전자상거래 기술도 다양화되고 있죠. 보다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마다 플랫폼 다양화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홈쇼핑 업체는 TV를 벗어나 PC 웹, 모바일, DMB 등을 새로운 유통 채널로 늘렸습니다. 통합 홈쇼핑 앱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 속 배우가 입은 옷이나 모자를 리모컨으로 클릭해 제품 정보를 얻고 이를 바로 구매하는 일도 기술적으로 이미 가능합니다. 이처럼 전자상거래가 고성장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정보통신기술(ICT)이 꾸준히 진화하고 있어서입니다.

Q:최근 떠오르는 쇼핑 형태는 무엇인가요?

A:`손안의 쇼핑`으로 불리는 모바일쇼핑입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추정하는 올해 국내 모바일 커머스 규모는 3조9700억원입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갑절 가까이 늘어난 7조6000억원 규모로 예상됩니다. 이는 카탈로그, TV홈쇼핑, 인터넷쇼핑 등 기존 유통 채널을 크게 웃도는 성장세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용 앱만 내려 받으면 언제 어디서나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천만명에 달하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모두 잠재적 이용자인 셈입니다. 모바일쇼핑은 향후 업체 간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추천 도서

◇`스마트시대의 전자상거래` 노규성, 김의창, 문용은, 박경혜, 박기호 지음. 생능출판사 펴냄.

새로운 비즈니스와 모바일 상거래, 소셜미디어와 소셜커머스에 따른 전자상거래 등 뉴미디어시대의 전자상거래에 관한 모든 지식과 정보를 총망라한 전자상거래 입문서. 이론 지식은 물론이고 주요 전자상거래의 실제 사례를 전달하면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새롭게 등장하는 ICT와 그에 따른 전자상거래의 진화적 현상을 학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358>전자상거래 월 100조 시대

◇`전자상거래와 e비즈니스` 황하진, 고일상, 박경혜 지음. 경문사 펴냄.

e비즈니스의 기본개념 이해를 시작으로 e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e비즈니스 운영 및 관리, e비즈니스 네트워크와 보안까지 두루 다뤘다. 최근에 급부상하고 있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이용한 비즈니스를 심도 있게 다뤘다. 실제 e비즈니스를 위한 웹사이트 개발과 창업방법 등도 상세히 제시하면서 실제 사업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전자상거래를 발전시켜온 다양한 기술들도 소개돼 있다.

주최:전자신문 후원:교육과학기술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