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세계 2위 농기계 업체 CNHi에 트랙터 공급계약 체결

LS엠트론(대표 심재설)은 세계 2위 농기계 업체 CNHi에 오는 2018년까지 북미·유럽 시장용 트랙터 3만40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1】 금액으로는 3억5000만달러(약 3721억9000만원)다.

스테파노 팜팔로니 CNHi 사장(왼쪽)과 이광원 LS엠트론 기계사업본부장이 17일 트랙터 공급계약을 맺었다.
스테파노 팜팔로니 CNHi 사장(왼쪽)과 이광원 LS엠트론 기계사업본부장이 17일 트랙터 공급계약을 맺었다.

25~47마력 소형 트랙터 11개 모델이 주로 채택됐고, 북미에는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Tier4`를 충족하는 친환경 트랙터가 선정됐다.

지난 2010년 1차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두 번째다. 동남아·호주 시장용 별도 수주건과 합하면 약 5억달러(약 5317억원) 규모다.

LS엠트론 측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공급업체에서 주요 트랙터 시장에서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지위도 격상됐다고 설명했다.

이광원 LS엠트론 기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말 우즈베키스탄에 5억달러 공급 계약과 더불어 한달새 10억달러(약 1조634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수주했다”며 “한국 농기계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