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 선수의 숨은 도우미 `태블릿PC와 앱`

태블릿PC와 모바일 앱이 올림픽 참가 선수 실력 향상의 숨은 조력자로 드러났다. 모바일 앱은 선수 훈련 방법까지 바꿨다. 야후스포츠는 ‘재능(Talent), 끈기(Tenacity), 기술(Technology)’이 상징하는 ‘3T’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만든다고 소개했다.

미국 봅슬레이 대표팀 코치가 아이패드에 설치한 `우버센스 코치`앱으로 주행 코스와 경사도를 분석하고 있다. <우버센스 페이스북 제공>
미국 봅슬레이 대표팀 코치가 아이패드에 설치한 `우버센스 코치`앱으로 주행 코스와 경사도를 분석하고 있다. <우버센스 페이스북 제공>

소치 올림픽 참가 선수 상당수가 첨단 기기와 모바일 앱으로 경기 모습을 분석하며 대응했다. 미국 봅슬레이팀과 코치진은 우버센스 코치 앱을 훈련에 활용한다. 우버센스는 선수 움직임과 주행코스, 경사도를 분석한다. 결과는 모든 코치에게 공유돼 언제 어디서나 선수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미국 프리스타일 스키팀은 ‘코치스 아이’ 앱으로 올림픽을 준비했다. 다양한 공중동작을 태블릿PC로 찍고 코치스 아이앱으로 분석하고 선수에게 보낸다. 캐나다 프리스타일 스키선수 알렉산드르 빌로도는 ‘폴라비트’와 ‘스트라바 사이클링’ 앱으로 훈련했다. 폴라비트는 운동으로 소비되는 에너지 데이터와 심장 박동 수를 계산하는 앱이다. 스트라바 사이클링은 라이딩 시간을 측정하고 다른 선수와 결과를 비교해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