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4명이 모바일로 웹 접속" 中 엄지 인터넷족 폭증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이 1년 만에 50% 가까이 늘었다. 전체 인터넷 사용자 5명 중 4명이 모바일로 접속한다.

4일 신화통신이 인용한 중국 공업신식화부(MIIT) 발표에 따르면 1월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이 1억3300만 기가바이트(GB)에 달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6.9% 늘었다. 이는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의 급증세 때문이다. 중국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NNIC)가 집계한 2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까지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5억 명을 넘어서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81%를 차지했다. 중국의 지난해 연말 전체 인터넷 사용자는 6억1800만명 이었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동영상과 음악 서비스였다. 모바일 기기에서 동영상을 다운로드하거나 시청한 사용자는 지난해 2억4700만명에 달해 2012년 1억1200만명에서 두 배 이상 뛰어 올랐다. 올초 모바일 인터넷 메신저 앱 사용자도 6억 명을 돌파해 6440만명에 불과했던 2012년 대비 급성장했다.

모바일 게임 사용자도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2억1500만명에 달해 2012년 7594만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CNNIC는 “모바일 앱 사용자가 급증하는 것은 모바일 인터넷 인구 확산에 의한 것”이라며 “인터넷 접속 환경이 개선되고 인터넷 비용은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통신 3사의 모바일 통신 매출도 695억2000만 위안(약 12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11.1% 올랐다. 모바일 가입자는 12월 대비 616만명이 늘어 1월 12억4000만명을 돌파했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 증가 추이 (자료:외신종합)>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 증가 추이 (자료:외신종합)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