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 가나전력사에 58억원 규모 스마트그리드 사업 수주

누리텔레콤이 북유럽과 아시아에 이어 아프리카에도 스마트그리드 원격검침인프라(AMI)를 구축한다.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은 지난해 아프리카 가나전력회사(ECG)와 교환한 양해각서에 따라 2만호 대상으로 선불식 AMI 시스템(제품명 아이미르)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58억원으로 지난해 AMI 해외매출 52억원을 초과하는 규모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15.6%에 해당한다. 이번 수주로 누리텔레콤은 메쉬RF와 통신방식인 GPRS를 이용해 전기 사용량을 수집하는 원격검침모뎀, 스마트계량기, 데이터수집장치(DCU),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MDMS)소프트웨어, 과금·요금충전 소프트웨어 등 선불식 AMI시스템 일체를 공급한다.

조송만 사장은 “누리텔레콤이 지난 20여년 동안 축적한 다양한 AMI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집약해서 개발한 선불식 AMI 시스템의 해외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