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클라우드 DU’ 기술 개발···“기지국 경계에서도 ‘CA’ 제공”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DU(Digital Unit)’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적용한다.

‘클라우드 DU’는 기지국 내 디지털 정보 처리장비 ‘DU(Digital Unit)’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연결, 단일 기지국 서비스 커버리지 내에서 구현되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기능을 기지국 간 경계지역에서도 동일하게 제공하는 기술이다. CA는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어 하나의 주파수 대역처럼 사용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LTE 주파수인 800㎒와 2.6㎓ 광대역 주파수 각각의 특성에 따라 발생하는 서비스 커버리지 차이를 기지국 DU 간 CA로 해소, 기지국 경계에서도 LTE-A, 광대역 LTE-A 등 CA 기술 기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원리라고 소개했다.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DU’ 기술 개발은 각각 다른 특성의 LTE 주파수를 동시에 활용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기지국 경계지역에서의 서비스 품질 강화 필요에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LTE-A와 광대역 LTE-A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고객 체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택진 SD전략기술부문장은 “하반기 광대역 LTE-A 지원 단말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며 “차세대 네트워크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LTE 기술 경쟁력 우위를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