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 와치 시장 합류

"아이와치(가칭)’에 대적할 수 있을지 의문”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와치 시장에 진출한다.

7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미국 특허청(UPSTO)에 자사 스마트와치 관련 설계도면을 제출하고 새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12년 10월 신청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와치는 기존 제품과 디자인과 기능은 유사하다. 건강관리와 심장박동수 측정이 주 기능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 노키아 최고경영자(CEO)이자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디바이스 사업부 사장인 스티븐 엘롭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특허청(UPSTO)에 등록된 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 와치 설계도면.
미국 특허청(UPSTO)에 등록된 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 와치 설계도면.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화웨이 등 유수 글로벌 IT기업이 모두 제품을 내놓고 자웅을 겨루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시도는 상당히 늦은 것으로 평가된다.

데일리메일은 “과연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 와치가 삼성 갤럭시기어나 애플이 내놓을 ‘아이와치(가칭)’에 대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차별화 요소 없이는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경쟁사들이 해당 시장에 진입하자 어쩔 수 없이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인상을 준다”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