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온고지신]지구생명권에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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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우주에서 봤을 때 푸른색의 바다, 녹색의 산과 갈색의 흙에 흰색 구름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행성이다.

지각을 구성하는 원소 중에서 1% 이상인 원소는 모두 8가지(O, Si, Al, Fe, Ca, Na, K, Mg)가 있다. 지구를 구성하는 지질물질은 지구화학적 환경변화에 따른 새 환경의 안정한 형태 물질로 변하면서 일정 방향으로 순연할 때 이를 ‘지구화학적 윤회’라고 우리는 얘기를 한다.

[사이언스온고지신]지구생명권에 관심 가져야

현재 지구는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화석연료 사용, 대도시 인구집중 및 무리한 개발로 인해 급속한 환경공해물질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인간의 삶의 평균수명은 자신의 행복한 삶의 추구와 기술의 발전으로 나날이 연장돼 왔다. 윤택한 노후 삶에 대한 관심도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재능을 지닌 민족성을 가지고 있으나 우리 문화 속에는 ‘빨리빨리’나 ‘모로 가도 서울 만 가면된다’는 사고가 잔존하고 있다. 이들 사고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내면을 들어다 보면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즉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세운 목표를 성취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지구생명권을 위해 일본 문부과학성은 환경, 재생자원, 리사이클(유해물을 자원으로 변환) 및 LCA(전 과정 평가)에 대한 지구환경에 관한 미래 연구과제 수행에 있어 사용자 친화적인 데이터베이스의 개발정리 및 정보의 공개와 관계되는 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미국 지질조사소는 지난 2011년 ‘지속적인 삶을 위한 지구환경 변화’에 대해 학제 간 접근법 개발 및 복합적인 지구시스템, 사회 상호작용 연구를 통한 지구변화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우리도 지구환경 변화, 자원보전 및 대중건강, 특히 자원고갈로 인한 환경문제와 유해중금속의 안정성평가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필요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이 요긴한 시점이다.

우리는 사회·경제·과학적 사고가 한 데 어울리는 융합적인 학문연구를 통해 성과를 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인간의 지속적인 삶을 위한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지구생명에 관심을 갖는 분야 및 유관된 모든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을 하는 과학기술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풀어야할 숙제도 있다.

정의가 살아 있는 ‘미래한국’을 위해선 연구자 모두가 힘을 합쳐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힘을 가진 한 사람만으로 모든 성과를 낼 수도 없고 바꿀 수 없다.

업무 수행에 있어서도 결과를 우선시하기 보다 과정을 더 충실하게 행함으로써 제3자로부터 불신을 받는 연구자가 아니라 신뢰와 존경을 받는 연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학문들이 어울려 연구 활성화를 위한 학제 간 연구체제 구성과 더불어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한층 힘을 써야 세상을 리드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올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와 협력이 활발한 시대에 살고 있어 글로벌화 된 의식이 필요하므로 마음속에 ‘사해형제(四海兄弟)’를 각인해야 한다.

사해형제는 논어의 안연 편에서 공자의 수제자 중 한사람인 자하(子夏)가 사마우(司馬牛)에게 위로한 말로서 “군자(君子)는 다른 사람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예를 다하여 사귄다면 온 세상의 사람이 모두 형제라네”라는 말이다.

이와 같은 삶이 지구 생명권을 잘 보존할 수 있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일 될 것이다.

조진동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ReSEAT 프로그램 전문연구위원, jdc194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