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원희목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은 정부3.0 패러다임에 맞춰 정보시스템 고도화와 정보공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국가 사회보장과 보건통합 정보시스템을 운영하는 보건복지정보개발원의 원희목 원장 말이다. 보건복지정보개발원은 지난 2월 정부3.0 추진단을 구성, 주요 과제 6개와 맞춤형 선도과제 5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사람]원희목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6개 주요과제는 정부3.0을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 공공정보 적극 공개, 공공데이터 민간활용 활성화, 칸막이 없는 기관운영체계 확립, 협업기반 구축, 변화관리다. 5개 선도과제는 수요자 맞춤형 보육통합정보시스템 운영, 보건의료 정보 표준 제공,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복지급여 과·오지급 방지, 민관협력 수요자 맞춤형 복지 구현이다.

원 원장은 “원내 30개 부서에 담당자를 1명씩 지정, 매월 30일 ‘정부3.0 데이’에 정기회의를 개최, 실적 공유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결과 수요자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위해 워크넷을 연계, 고용·복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단·의료행위 등 9개 분야 18만개 의료용어 표준 제정에도 기여했다.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 정부3.0 내재화도 실시했다.

원 원장은 “지난달 복지부 주관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위치정보 기반 나만의 간편 복지서비스 찾기’로 최우수상을 받았다”며 “지난해 ‘복지 알림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복지정보개발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구축 중인 국가 바우처 운영관리시스템을 완료한다. 접종기간 도래 아동 알림서비스,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등도 실시한다.

원 원장은 “다양한 사업으로 국민 요청에 따라 신청주의 복지서비스에서 생애주기별 수요자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복지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결할 과제도 있다. 2010년 1월 가동한 사회보장시스템이 그동안 다양한 복지사업 추가로 시스템 복잡도가 증가했다. 원 원장은 “현 시스템은 어린 아이 뼈대에 성인의 몸을 하는 기형적 형태”라며 “차세대 사회보장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보연계를 위한 법 제정과 시스템화할 수 있는 예산 확보도 시급하다.

원 원장은 “내부적으로 전사 차원의 조직개편과 성과평가 제도 개선, 조직 일체화 교육 등도 시행할 계획”이라며 “개인정보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노력과 의식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