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이희영 전국LINC사업협의회장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2단계 4차년도는 협의회를 중심으로 갑니다. 각 사업단이 경쟁보다 협력을 통해 우수성과를 확대 재생산하는 체제로 사업 패러다임을 바꿔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희영 전국LINC사업협의회장
이희영 전국LINC사업협의회장

이희영 영남대 LINC사업단장이 2일부터 1년간 전국 56개 LINC사업단을 대표하는 전국LINC사업협의회장을 맡게 됐다. 이 신임 회장은 협의회가 그동안 사업단 간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만큼 올 한해는 상생과 협력의 토대가 분명히 마련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사업단 간 융합형 산학협력은 이 회장이 늘 주장하고 실천해온 모델이다. 실제 이 회장이 이끌고 있는 영남대 LINC사업단은 지금까지 대구대, 동명대, 금오공대 등 타 사업단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회장은 “임기 동안 사업단 간 협력사업을 적극 장려해 각 대학이 개발한 우수 산학협력선도모델을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산학협력선도모델의 융복합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창조경제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올해 교육부가 강조한 LINC사업의 글로벌화와 사업범위의 수평·수직적 확대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각 대학의 사업유형과 특성화 분야, 지역 산업구조 등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사업단 별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라며 “글로벌 산학협력 활성화는 대학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LINC사업을 통해 개발되고 검증된 우수한 산학협력모델을 해외에 보급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만드는 글로벌 산학협력시스템이 인력과 지적자산, 제품 등이 오갈 수 있는 새로운 통로 역할을 한다면 이것이 바로 창조경제입니다.”

영남대 LINC사업단은 그동안 창업교육과 관련해 미국과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여러 대학과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각 대학 LINC사업단 간 활발하고 정확한 소통도 협의회의 주요 미션이다.

이 회장은 “LINC사업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원활하게 오갈 수 있도록 협의회가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또 중장기적 사업과 관련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대로 대학의 특허와 노하우, 실용신안 등을 기업에 이전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전국LINC사업협의회는 LINC사업 2단계 3차년도 사업평가가 마무리되는대로 오는 5월부터 영남대 LINC사업단 내에 사무국을 꾸리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