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420>클라우드 컴퓨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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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기술 용어가 있습니다. 구름이란 뜻을 가진 영어 단어 ‘클라우드’입니다. 지난 3일 국회에서는 클라우드 기술이 중요하다며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기도 했었는데요. 클라우드가 무엇이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오른쪽) 영림원소프트랩을 방문해 클라우드 서비스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최양희 미래부 장관(오른쪽) 영림원소프트랩을 방문해 클라우드 서비스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Q: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엇인가요?

A: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등 각종 정보기술(IT) 자원을 직접 구축할 필요 없이 네트워크를 통해 이용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기술 개념이다 보니 조금 복잡하죠. 이해가 쉽지 않지만 전기를 생각하면 됩니다. 가정이나 공장에서 전기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발전소에서 공급받은 전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클라우드는 IT자원을 네트워크에 접속해 이용하는 것입니다.

사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미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N드라이브’나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온라인에 있는 나만의 저장 공간에 음악·사진·문서 파일을 넣으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PC·노트북PC·스마트폰 등에서 꺼내볼 수 있죠. 이것이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예전에는 데이터가 저장된 PC에서만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훨씬 편리합니다.

Q:클라우드 컴퓨팅은 누가 어떻게 사용하나요?

A:일반 사용자부터 기업, 정부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통해 노래를 듣기도 하고,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사진을 보관해 PC 저장 공간을 절약하죠.

‘에버노트’나 ‘원노트’ 같은 디지털 노트에 필기 내용을 저장하면 필요할 때 바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달력앱을 쓰면 일정 관리도 쉽습니다.

기업에서는 비용을 절약하고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합니다. 일반 사용자에 비해 서버, 운용체계(OS), 보안, 네트워크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용하는 기술은 다양하고 규모도 큽니다.

미국 등 외국에서는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정부기관 등 공공부문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Q:클라우드를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면 IT 제품이나 기술을 일일이 구매하지 않아도 돼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바로 필요한 IT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사용할 수 있어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죠.

인기 가수의 콘서트 예매가 시작될 때 웹사이트가 다운되는 경우를 많이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접속하는 인원이 많아 트래픽이 폭주하기 때문인데요. 이때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면 일정 기간 동안만 추가 비용을 지불해 동시 수용 가능 인원을 늘리고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등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업무가 가능해집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기 때문에 여러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 그 만큼 생활도 편리해지고요.

Q:클라우드 컴퓨팅의 문제점은 없나요?

A:클라우드 컴퓨팅은 내가 직접 IT 제품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클라우드에 저장한 사진이 시스템 장애나 사고로 사라지게 되면 곤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회사는 보안 문제를 이유로 전문 클라우드 제공업체 서비스 사용을 금지하기도 합니다. 신차 도면이나 고객 정보를 담은 문서 등 기밀 정보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외부로 유출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이에 따라 기업에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전용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마련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최:전자신문 후원:교육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

◇‘클라우드 컴퓨팅:당신이 알고 있는 컴퓨터의 시대는 끝났다’ 크리스토퍼 버냇 지음, 미래의창 펴냄.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분야에 한정된 기술적인 혁명이 아닌 생활 전반에 변화의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통해 일상을 교류하고, 지메일을 통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구글 캘린더로 어디서나 자신의 일정을 확인하는 등 이미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더불어 이러한 혁명적인 변화들이 산업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이 어떤 경쟁 구도를 양산할 것인지, 나아가 일반인들의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설명하고 있다.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브래드 스톤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아마존은 국내 전자상거래 전문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업계에서 가장 앞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상용화하면서 이 분야 세계 1위가 됐다.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는 아마존이 창립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또 아마존을 진두지휘해온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의 성공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왔는지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