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미국 시장 뚫자.. 국내 보안 기업 RSA콘퍼런스 출동

‘미국 시장을 개척하라,’

국내 정보보호기업이 20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보안 콘퍼런스 ‘RSA 2015’에 참가한다. 북미는 지난해 말 소니픽처스 해킹, 건강보험업체 앤섬 해킹 등 대규모 정보유출 사고로 정보보호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세계 최대 보안 콘퍼런스 ` RSA 2015`가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모습.
세계 최대 보안 콘퍼런스 ` RSA 2015`가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모습.

안랩·파수닷컴·지란지교소프트·큐브피아·소만사 등이 북미시장 개척 선봉에 섰다. 최신 공격 트렌드인 지능형지속위협(APT)을 막을 수 있는 솔루션을 내세웠다.

안랩(대표 권치중)은 △지능형 위협 대응 솔루션 ‘안랩 MDS’ △POS 등 특수목적 시스템 전용 보안 솔루션 ‘안랩 EPS’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원스톱 보안 솔루션 ‘V3모바일 시큐리티’ 등을 소개한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올해로 4회째 RSA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안랩은 다양한 분야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을 선보인다”며 “북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은 내부 위협과 APT 공격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는 ‘파수 데이터 시큐리티 프레임워크’를 전시한다. 파수 엔터프라이즈 DRM을 기반으로 파일 자체를 암호화하고 세분화된 권한제어로 데이터를 보호한다. 조규곤 대표는 “클라우드, BYOD 등 IT환경 변화와 데이터 이동 경계가 사라졌다”며 “데이터가 이동하는 특정 포인트에서만 보안을 적용하는 경계보안만으로는 정보유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어 새로운 보안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큐브피아(대표 권석철)는 해커 공격 기법을 활용한 신개념 솔루션 ‘권가 시리즈’를 출품한다. 권가 비헤이비어모니터링은 실시간으로 공격을 탐지하고 추적한다. 보안팀은 공격자에게 보이지 않는 스텔스모드로 해커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한다. 공격자가 거쳐온 외부망과 침투 중인 내부망 접속점을 즉시 파악한다. 외부 침투경로를 추적해 최종 IP주소까지 파악한다. 이런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RSA 2015에서 북미 시장용 신제품 ‘다이렉트폴더’를 공개한다. 다이렉트폴더는 쉽게 파일을 공유하고 협업하는 솔루션이다. 협업용 폴더를 생성하면 데이터는 타임라인 형식으로 정렬된다. 각 파일에 사용자 의견을 작성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문서를 보고 수정도 가능하다. 사용자 권한별로 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