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어떻게 배터리수명을 4시간 늘렸나?

근접센서 추가...절전모드선 다른 센서기능 중단

"애플은 iOS9에서 배터리수명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근접센서를 추가했고 절전모드에서는 진동센서,앱 기능을 중단시키기까지 했다. 일부 네트워킹 속도도 떨어질 수 있다.”

폰아레나는 14일(현지시간) 애플이 2가지 마법을 사용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4시간이나 향상(절전)시킬 수 있게 된 배경을 이렇게 소개했다.

애플은 지난 주 애플개발자대회(WWDC2015)에서 iOS9을 발표하며 배터리수명을 늘렸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설명은 부족했다. .

폰아레나는 고객들이 애플의 최신 iOS9을 단말기에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아이폰과 아이패드 배터리 사용시간이 1시간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첫번째 비밀에 대해 “애플이 근접센서를 사용해 스크린이 테이블에 닿으면 스크린이 꺼지도록 한 데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설명한 두번째 배터리사용량 향상의 마법은 저전력모드(Low Power Mode)다.

폰아레나는 이 모드가 아이폰과 아이패드 배터리수명을 지금보다 3시간이나 늘릴 수 있는 비밀에 대해 센서,앱기능을 중단시킨 방식 등을 통해 설명했다.

iOS9 저전력모드는 설정을 클릭하면 언제든지 켜지고 이는 배터리를 잡아먹는다. 또한 배터리 잔량20%~10% 알림기능까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저전력모드에서는 메일 푸시알림이 꺼지고 스크린밝기가 떨어진다. 스크린은 훨씬더 빨리 슬립모드로 들어가며 배경화면 리프레시도 허용되지 않는다. 동작설정은 줄어들고 월페이퍼 애니메이션도 중단된다. 네트워킹 속도도 떨어질 수 있다.

애플이 지난 주 WWDC에서 발표한 iOS9의 배터리 절전기능의 비밀은 센서를 추가하고, 센서를 이용해 일부 기능 작동을 줄이는 데 있었다. 저전력모드에서는 메일 푸시알림이 꺼지고 스크린밝기가 떨어지며, 스크린은 훨씬더 빨리 슬립모드로 들어간다. 동작설정은 줄어들고 월페이퍼애니메이션 작동도 중단된다. 네트워킹 속도도 떨어지게 된다. 사진은 iOS9배터리. 사진=애플
애플이 지난 주 WWDC에서 발표한 iOS9의 배터리 절전기능의 비밀은 센서를 추가하고, 센서를 이용해 일부 기능 작동을 줄이는 데 있었다. 저전력모드에서는 메일 푸시알림이 꺼지고 스크린밝기가 떨어지며, 스크린은 훨씬더 빨리 슬립모드로 들어간다. 동작설정은 줄어들고 월페이퍼애니메이션 작동도 중단된다. 네트워킹 속도도 떨어지게 된다. 사진은 iOS9배터리. 사진=애플

이는 이미 유사한 절전모드를 사용해 오던 삼성 갤럭시폰 사용자들에게는 별로 새로운 것은 아니다. 삼성 갤럭시S6의 절전모드인 파워세이빙모드(Power Saving Mode)는 필요에 따른 CPU속도 조절 및 화면밝기 자동조절 기능으로 이를 실현하고 있다. 초절전모드(Ultra Power Saving Mode)는 사용치 않는 많은 앱의 작동을 중단시키면서 화면을 회색으로 바꾸며 절전기능을 실현했다.

특히 구글의 안드로이드 5.0롤리팝 배터리세이버 모드는 업데이트시 진동 중단, 기능 줄이기, 동기화에 의존하는 일부앱 가동중단 등을 통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준다. 구글은 이 기능으로 안드로이드단말기 배터리수명이 1시간 30분 더 늘어났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iOS단말기 사용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늘어난 배터리수명을 즐기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