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 3D프린팅 콘텐츠 지재권 보호기술 개발사업 착수

마크애니가 3D 프린팅 지재권 보호 기술을 개발한다. 마크애니(대표 최종욱·한영수)는 미래부에서 추진하는 81억원 규모 3D 프린팅 콘텐츠 지식재산권 보호기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3D 프린팅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산출물 지재권 보호와 침해를 탐지하는 ‘3D 프린팅 콘텐츠 클리어링 센터’를 설립한다. 3D 프린팅 콘텐츠의 불법적인 유통을 감시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개발한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가 3D 프린트 콘텐츠 저작권보호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가 3D 프린트 콘텐츠 저작권보호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D 프린팅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지재권 보호와 침해 탐지 등의 원천기술 개발이 절실하다. 3D 프린팅 콘텐츠 유통을 활성화하고 투명한 과금-정산-분배 인프라 마련이 시급하다.

3D 프린팅 콘텐츠 클리어링 센터는 지재권 추적을 위해 정보를 삽입하고 검출하는 포렌식마크와 콘텐츠 간 유사성과 침해 여부를 판단하는 특징점 추출 인식 기술이 적용된다. 투과성을 가진 전자파 테라헤르즈(THz)를 기반으로 실제 3D 결과물의 지재권정보 검색 기능도 포함됐다.

최종욱 대표는 “해외는 3D 프린팅 시장이 활성화됐다”며 “3D 프린팅 콘텐츠 지재권 침해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3D 프린팅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하려면 관련 법-제도 마련도 시급하지만 더 많은 콘텐츠를 활용하도록 건전한 유통환경과 기술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