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3D프린터 `제니스` 9월 공식 출시

치과 임플란트기업 덴티스가 고정밀과 빠른 조형속도를 구현한 치과용 3D 프린터를 개발했다.

덴티스(대표 심기봉)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3D 프린터(모델명 제니스:ZENITH)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식 출시는 오는 9월이다.

덴티스가 개발해 9월 공식 오픈을 앞둔 3D프린터 `제니스`제품
덴티스가 개발해 9월 공식 오픈을 앞둔 3D프린터 `제니스`제품

3D프린터 ‘제니스’는 광조형(SLA:Stereolithography) 레이저와 검류계(Galvanormeter) 미러방식을 적용, 16㎛ 정밀도를 갖췄다. 치아 교정 진단용으로 사용되는 풀 아치 모델 5개를 두 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빠른 조형속도를 자랑한다.

기존 SLA방식 3D프린터는 정밀도와 출력물 완성도가 높지만 가격이 비싸고 색상 표현에 한계가 있었다. 제니스는 기존 SLA방식 3D프린터와 비교해 가격은 5분의 1이며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3D프린터에 드는 소모품인 전용소재도 직접 개발했다.

덴티스는 제니스 출시 이후 제조와 판매, 전용소재 및 SW, AS까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기봉 사장은 “제니스는 만들 때마다 기공물 완성도가 달라지는 기존 수작업 기공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전용소재 국산화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덴티스는 올해 말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내에 3D프린터 연구소와 생산라인을 갖춘 의료기기사업부 R&D센터 및 전용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