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소 업체에 재난망 서버-단말 인터페이스 공개

삼성전자가 재난안전용 푸시투토크(PTT) 통신을 위한 통신장비-단말기 간 통신규격(인터페이스)을 공개하고 중소 단말기 업체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6일 밝혔다.

PTT 통신을 위해서는 단말기와 PTT 서버 간 통신 규격을 일치시켜야 한다. 해당 규격은 영업 기밀이기 때문에 엄격한 보안규정에 따라 관리된다.

삼성전자는 재난안전망 사업만큼은 다양한 중소 단말기 업체가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를 공개할 계획이다.

통신 규격을 사전에 공개하면 중소 단말기 업체는 제품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하는 통신규격은 공공안전-LTE(PS-LTE) 국제표준기술로 중소 단말기 업체는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와 호환성도 확보할 수 있다.

정진수 삼성전자 네트워크영업팀장(전무)은 “해외 정부기관 이목이 집중된 이번 사업에서 경험을 축적하고 중소기업과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