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로봇산업클러스터 출범 앞 둔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인터뷰]로봇산업클러스터 출범 앞 둔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로봇산업클러스터는 창업과 제품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사업화 및 수출지원 등 로봇산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로봇산업 인프라입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오는 8∼9일 이틀간 로봇산업클러스터 출범식을 연다.

정경원 원장은 “세계적으로 치열한 로봇산업 시장에서 국내 로봇산업이 경쟁력을 갖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로봇클러스터는 대구시 북구 노원동 일대에 부지 1만2091㎡ 규모로 로봇혁신센터, 로봇협동화팩토리 등을 보유했다. 2012년부터 내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376억원이 투입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관은 352억원을 들여 지난해 완공했다. 진흥원 본관과 로봇혁신센터에는 현재 로봇관련 60개 기업이 입주했다.

정 원장은 “고령화와 저출산, 제조업 생산성 경쟁, 안전과 복지에 대한 수요 급증 등 미래 메가 트랜드에 맞춰 로봇산업도 급성장 중”이라고 했다.

그는 “로봇산업은 다양한 산업과 융합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 줄 창조혁신제품을 만들고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를 이끌 대표적 융·복합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로봇산업클러스터 출범 앞 둔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는 의료와 복지, 재활 등 서비스 로봇과 중소제조용 로봇의 활용 및 확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 원장은 “중국과 대만, 한국 등 아시아가 제조업용 로봇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은 2018년 세계 로봇 수요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치열한 로봇산업 육성 경쟁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로봇클러스터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로봇산업 육성은 물론 지역 주력 및 전략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원에서 열리는 로봇산업클러스터 출범식에는 대구시, 로봇관련 학연 전문가, 로봇기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