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전자정부대상]최고의 전자정부 서비스 한자리에

전자정부 서비스가 신기술과 만나 진화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2014 전자정부대상 경진대회` 모습 <전자신문DB>
전자정부 서비스가 신기술과 만나 진화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2014 전자정부대상 경진대회` 모습 <전자신문DB>

경찰청이 올해 최고 전자정부 서비스를 가리는 ‘2015 전자정부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충청남도가 최우수상을 받는 등 총 14개 부처·기관이 우수 전자정부 서비스에 이름을 올렸다.

행정자치부와 전자신문은 1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정재근 차관과 손연기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전자정부대상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전자정부대상은 올 한 해 최고 전자정부 서비스와 지난 6월 개방된 지방행정데이터를 활용한 우수사례를 선정, 발표하는 자리다. 지난 1998년 ‘자치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로 시작해 2013년 지금의 전자정부대상으로 모습을 갖췄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공공기관, 민간기업, 연구소,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 전자정부 우수 사례가 소개된다.

올해는 9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68건 전자정부 서비스가 출품됐다. 이 가운데 서면심사를 거쳐 14건이 본선 발표심사에 진출했다. 올해 본선 진출작은 모바일 앱,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기술과 만나 시너지를 창출했다..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상)은 경찰청(손안의 PC, 경찰에서 꽃피우다)에게 돌아갔다. 모바일 시스템으로 검문탐색·단속·민원처리 업무를 구현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충청남도가 ‘살림살이 100% 공개, 충청남도 재정정보공개 시스템’으로 받았다. 세입과 세출 현황을 인터넷으로 공개해, 재정 투명성을 확보했다.

우수상(행정자치부장관상)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보건의료자원 통합관리 체계 구축) △한국공항공사(여행 계획부터 여행지 도착까지! 공항 이용이 편해졌다) △기상청(기상재해 공동대응을 위한 방재기상정보서비스) △서울시(시민의 자산인 행정정보 완전한 개방·공유·소통을 위한 행정정보 자동공개시스템 구축) △한국교통대(세금체계 일원화 ‘세금하나로’) △경북대(골든 타임벨을 울려라 △경남 양산시(Io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약자 무료 위치관리 서비스) △대전시(교통 위반 과태료 한 번에 오케이)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한 ‘열린 연구’ 실현) 9곳에 수여됐다.

전자신문사장상 수상자는 인하대(전세임대 주택지원 신청·알림 서비스)가 선정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은 아이에프(세계 초행자를 위한 방향 제공 버스 애플리케이션)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강원대(지방행정데이터를 활용한 교통물류 서비스 개선 및 가치 향상)가 각각 수상했다.

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전자정부대상 경진대회로 발굴한 우수 전자정부 서비스를 각 기관과 민간에 전파·확산시킬 것”이라며 “공직사회 생산성을 제고해 국민에게 보다 편리하고 쉬운 전자정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경제 활동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