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뷰 플러스]中 기업, IP 앞세워 해외로 간다

[ET뷰 플러스]中 기업, IP 앞세워 해외로 간다

중국 기업이 특허 경영에 발 벗고 나섰다. 중국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는 포석이다. IP노믹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 특허청에 총 590여개 특허를 신규 등록했다. 화웨이디바이스 역시 별도로 100여개 미국 특허를 확보했다.

선전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459개), ZTE(369개), 혼하이정밀(321개) 등도 미국 특허 확보에 적극 나섰다. 특허 경영 강화는 텐센트(게임, 135개), BYD(전기자동차, 32개) 등 중국 기업 전체로 확산되는 추세다.

중국 기업들은 취약한 IP 경쟁력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은 샤오미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지난해 미 특허 등록을 10개 이상 확보한 중국 기업은 총 65개사다. 국내 78개사와 차이가 크지 않다.

IP노믹스=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