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은 `안전한 인터넷 사용의 날` 다섯가지 팁은

2월 9일은 ‘안전한 인터넷 사용의 날(Safer Internet Day)’이다.

스마트폰을 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소셜미디어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폭력과 괴롭힘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페이스북은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안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한 다섯 가지 팁을 공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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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자녀가 첫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기 전 규칙을 세운다.

자녀가 첫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기 시작할 때, 부모는 자녀가 모바일 기기에 지나치게 빠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한다. 자녀에게 모바일 기기를 건네주기 전 미리 적절한 사용 규칙을 정하면 도움이 된다. 가령 “밤 10시 이후에는 문자 메시지 보내지 않기” 또는 “밤 10시 이후에는 소셜미디어 접속하지 않기” 등 온라인 접속 시간에 대한 규칙을 정해 자녀의 과도한 인터넷 사용을 예방할 수 있다. 부모로부터 정해진 강제적인 규율이 아닌 자녀와 대화로 세운 규칙이어야 한다. 부모 역시 이 규칙을 따른다.

둘째, 온라인에서 자녀와 소통하는 센스있는 부모가 된다.

자녀가 소셜미디어 활동을 시작했다면 부모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가입해 함께 소통한다. 자녀 소셜 미디어 활동을 감시하거나 검사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그 ‘쿨’ 함이 다소 반감된다. 부모가 먼저 적극적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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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게시물을 올리기 전 한 번 더 짚어본다. 순간의 분위기에 휩싸여 다소 자극적이더라도 재미있다고 생각한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게시물을 올리기 전에 “사람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은가? 누군가 내 게시물을 악용해서 내게 해를 끼치거나 내 명예를 훼손할 가능성은 없는가? 내 콘텐츠를 보고 다른 사람이 불쾌해 하지는 않을까? 공유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무엇인가?” 등을 먼저 생각한다. 모든 정보는 내가 의도하지 않은 방법으로 공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의 경우 학교 전체가, 부모는 직장 사람들에게 해당 게시물을 보여줘도 괜찮을지 반문한다.

넷째, 공개 대상은 신중하게, 친구 수락은 아는 사람만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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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게시물이나 사진, 링크를 공유할 때는 항상 공개대상을 명확히 선택한다. 특히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릴 때는 이를 ‘전체 공개’로 올릴 것인가, 아니면 ‘친구’들에게만 보여줄 것인가를 생각한다. 특정 인물이나 그룹에만 따로 게시물을 공유하는 기능도 활용한다. 아는 사람의 친구 요청만 수락하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 신고를 통해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든다.

페이스북에서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의 프로필 페이지에 있는 악의적인 콘텐츠를 발견하면 신고한다. 편파적 발언, 폭력 묘사, 괴롭힘과 같은 행위는 허용되지 않으며 해당 유형의 콘텐츠를 신고할 경우 삭제 처리된다. 부적절한 페이지, 그룹, 이벤트 또는 허위·사칭 프로필을 신고할 수도 있다. 신고는 익명으로 처리되므로 누구도 신고한 사람을 알 수 없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