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쇼핑·배송전쟁, 핀테크에서 승부본다

한국핀테크연구회(회장 배재광)가 28일 서울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핀테크, 혁신을 훔치다-쇼핑·배송전쟁`을 주제로 행사를 열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용호)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핀테크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전자상거래 혁신과제를 분석했다. 홈쇼핑·온라인 쇼핑 분야 적용 사례도 함께 제시됐다.

모두 발언에서 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지난 1년간 많은 분야에 핀테크 관련 혁신이 요구됐고, 모바일 결제 등 기술혁신은 쇼핑 생태계에 변화를 가져왔다”며 “현재 쿠팡과 이마트 간 최저가 경쟁은 결국 온오프라인과 모바일 쇼핑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생태계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최저가라는 점에 집중하기보다 경쟁 과정에서 핀테크, 배송 등 관련 생태계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P노믹스]쇼핑·배송전쟁, 핀테크에서 승부본다

인스타페이는 `모바일 결제와 뉴 에스크로 서비스를 통한 쇼핑 생태계 혁신` 데모를 시연했다. 이번 시연에서 인스타페이는 오프라인 중심의 홈쇼핑 및 T커머스 채널에 O2O 모바일 결제를 결합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온·오프라인 결제와 배송이 결합된 새로운 O2O 모바일결제플랫폼을 선보였다. 인스타페이 모바일 결제는 지난 해 10월 씨티은행 모바일챌린지 한국대회 우승으로 이미 기술성과 혁신성이 검증된 서비스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박서기 IT혁신연구소장의 발제로 쇼핑·배송 트렌드를 핀테크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했다. 패널로 참가한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는 알파고를 예로 들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강조했고, 김현수 티켓몬스터 패션사업혁신본부장은 새로운 유통채널로써 모바일 패션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재광 한국핀테크연구회장은 배송과 결제, 가격과 편의성 등 온·오프라인과 모바일 생태계를 아우르는 쇼핑채널 간 생태계·플랫폼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날 토론에는 행사 참가자들이 열린 패널로 직접 토론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김준배 공영홈쇼핑 홍보팀장은 홈쇼핑 시장에 새로 진입한 공영홈쇼핑의 반년 동안의 `도전과 혁신`을 발표했고, 한국핀테크연구회에서는 신용카드 매출전표나 택배 운송장 개선방안 등 `비대면 거래에서의 사기거래 및 개인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핀테크연구회는 매월 차례로 △P2P플랫폼 △블록체인과 디지털화폐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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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