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중장년층 취업·창업 새 활로로 부상

중장년 취업아카데미 교육생들이 3D프린터 출력물을 후가공하고 있다.
중장년 취업아카데미 교육생들이 3D프린터 출력물을 후가공하고 있다.

3D프린팅이 재취업과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는 45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3D프린팅 기술을 교육 중이다. 이달말까지 총 200시간 진행된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2016 중장년 취업아카데미`의 일반 커리큘럼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훈련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전체 과정 중 80% 이상 출석하면 식비와 교통비 포함해 최대 월 31만6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교육 내용은 3D프린팅 기술, 경력설계, 기본역량 교육과 기업맞춤 취업 훈련 등이다. 이 외에 후가공 기술도 연마한다. 훈련생들은 3D프린팅 전반적인 기술 교육과 실습까지 마치고 3D프린팅 자격증인 `3D프린팅 제품제작 마스터`도 획득할 수 있다. 자증 취득 후에는 취업이나 창업까지 지원한다.

취업이나 창업 전망도 밝다. 진출 가능한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3D프린팅은 장비인 3D프린터와 스캐너, 소프트웨어인 3D모델러, 소재, 콘텐츠 등으로 이뤄진다. 단순히 3D프린터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다.

제조 외에도 의료나 문화산업, 교육, 공예 등 무궁무진하다. 교육을 제외한 분야 업체 수만 국내에 12만개가 넘고 인력 수요도 늘고 있다.

중장년 취업 아카데미 교육훈련에 참여를 희망하거나 3D프린팅 과정을 마친 중장년 구직자를 채용하려면 인텔리코리아 웹사이트(www.cadian3d.com)를 방문하면 된다.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는 “훈련생 상당수는 대기업 출신으로 화려한 전공 경력은 물론이고 외국어 실력까지 겸비하고 있다”며 “최신 기술인 3D프린팅 기술을 습득해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 외에 새로운 직종에 도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