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파일만 골라서 암호화 가능해져

원하는 파일만 골라서 암호화 가능해져

원하는 파일만 골라 암호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따로 파일 위치를 이동하거나 특정 내용만 보기 위해 암호를 일일이 풀 필요도 없다.

이글로벌시스템(대표 강희창)은 비정형 파일 암호화 솔루션 `큐브원 API 포 파일(CubeOne API for file)`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로그나 파일 내 개인정보를 식별해 해당 정보만 암호화하는 게 특징이다. 파일 열람을 위해 암호를 풀 필요없다. 개인정보를 제외한 내용만 따로 볼 수 있다.

특정 폴더를 지정해 암호화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파일 위치에 상관없이 해당 파일을 보호하는 것도 가능하다. 작업 중인 파일을 암호화된 폴더로 이동하느라 작업을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폴더를 지정해 암호화하는 경우 jpg나 pdf, txt 등 파일 형태별로 암호화 여부 선택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과 달리 해당 파일을 열 때만 암호를 풀어 보안성이 우수하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솔루션은 해당 파일이 들어있는 폴더나 파일시스템을 열 때 복호가 이뤄진다. 출시 전에 이미 금융권 한 곳에 공급하면서 기술력과 보안성능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글로벌시스템 관계자는 “올해부터 금융권을 시작으로 로그나 녹취 파일, 스캔 이미지 파일 등을 암호화하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솔루션 한계와 적용상 문제점에 불만을 가진 고객이 주요 타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