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장중 한때 시가총액 2위 등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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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장중 한때 한국전력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0.90% 오른 16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장중 16만9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총 2위 한국전력은 장중 3.3% 꺾이며 순위가 일시적으로 뒤집혔다. 이날 한국전력 종가는 5만1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물산 시가총액은 32조576억원이다. 한국전력 시총(32조1624억원)을 바짝 뒤?았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 분할을 요구하면서 삼성물산 주가는 급증했다. 이달 들어 13.42%가 상승했다. 지난 6일에는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올라섰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라며 “삼성전자 지분(4.2%) 가치상승을 향유하고 기관투자자 편입비중도 상대적으로 낮아 삼성전자의 투자 대안”이라고 말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도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가치 증대는 시장 기대치 이상”이라며 “삼성물산 지주사 전환 성공시 갖게 될 삼성전자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 가치만 현재가 환산시 6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