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지원금 인상··· `KT 최대 51만원`

SK텔레콤과 KT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지원금을 대폭 인상하며, 새해맞이 재고 소진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일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지원금을 최대 33만원(`T 시그니터 마스터` 기준, 월 11만원)으로 책정했다. 앞서 KT는 지난 달 30일 동일 기종의 지원금을 최대 51만원(`LTE데이터 선택109` 기준, 월 10만원대)으로 인상했다.

현재 출고가 59만9500원인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SK텔레콤에서는 26만9500원, KT에서는 8만9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기기 할부원금은 더욱 낮아진다.

SKT·KT,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지원금 인상··· `KT 최대 51만원`

갤럭시S6엣지 플러스는 지난 달 21일 지원금 상한선 규제에서 벗어났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의거, 통신사는 출시 15개월이 지난 스마트폰에 상한선(33만원)이 넘는 지원금을 책정할 수 있다.

다만 실제로 해당 기종을 구매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 인상으로 조만간 유통가에서 해당 기종을 찾기 힘들어질 것”이라며 “이미 코리아세일파스타 때 많이 팔려서 현재 재고도 얼마 남아있지 않다”고 전했다.

작년 9월 삼성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코리아세일파스타`에서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출고가를 34만원(36%) 할인해서 판매했다. 당시 이동통신3사 지원금 33만원까지 합치면 최대 67만원 저렴한 가격에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구매할 수 있었다.

출시 15개월을 넘긴 갤럭시노트5도 몸값이 낮아지며 고객 유인에 나섰다. 지난 달 27일 이통3사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 지원금을 올리는 대신 출고가를 10~14만원 정도 낮췄다. 갤럭시노트5 32GB 출고가는 기존 89만9800원에서 79만9700원, 64GB 96만5800원에서 82만1700원, 128GB 99만9900원에서 86만5700원으로 인하됐다.

삼성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사진=삼성
삼성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사진=삼성

갤럭시노트7를 대체할 5.7인치 대화면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판매에 발동을 걸겠다는 공산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