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탱그램팩토리

[미래기업포커스]탱그램팩토리

탱그램팩토리(대표 권기수)가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으로 애플과 손잡고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이 회사가 만드는 `스마트로프`는 줄넘기에 발광다이오드(LED)를 결합했다. 줄넘기를 넘으면 LED가 만든 잔상이 허공에 남는다. 허공에 숫자가 떠오르는 형태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운동 횟수와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다.

2015년에 처음 선보인 제품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우수한 디자인으로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IDEA 어워드뿐만 아니라 독일 레드닷 어워드와 iF어워드,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까지 세계 디자인 공모전 4관왕을 차지했다.

제품은 지난해 말 애플 공식 홈페이지 헬스 및 피트니스 부문 대표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흔치 않은 일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오프라인 가전제품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탱그램팩토리는 올 상반기 중에 LED 잔상 효과를 없애고 블루투스와 피트니스 앱 `스마트 짐`을 연동한 `스마트로프 퓨어`를 신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창업자 정덕희 이사는 “스마트 짐은 스마트로프와 연동되는 피트니스 앱”이라면서 “앞으로 탱그램팩토리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이 접목된 다양한 운동기구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는 “모회사 디자인연구소에서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4년 설립된 탱그램팩토리는 탱그램디자인연구소(대표 정덕희)의 자회사다. 디자인연구소에서는 사용자경험(UX)을 비롯한 디자인 전반을 맡고 탱그램팩토리는 운동용품을 제조하는 구조다. 2014년 창업 직후 1억원 남짓하던 매출은 2015년 16억원까지 늘었다. 지난해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모회사 탱그램디자인연구소는 카카오, 이상네트웍스 등 정보기술(IT)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기도 했다. 카카오는 탱그램디자인연구소 지분 약 40%, 이상네트웍스는 탱그램팩토리 지분 약 20%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기업포커스]탱그램팩토리

 

<탱그램팩토리 개요>


탱그램팩토리 개요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