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스포츠 산업도시 중심역할 하겠다" 이재훈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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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
<이재훈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

“스포츠 산업화, 융·복합 도시 브랜딩, 사회 약자와 유소년이 체감하는 스포츠 제품 보급·확산 세 가지 가치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 2일 취임한 이재훈 신임 대구테크노파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스포츠 융·복합 산업 전문가다. 2007년 대구TP에 입사해 10년 동안 많은 사업을 기획했다. 최근 3~4년 동안에는 스포츠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어떻게 접목해서 지역 대표 신성장 산업으로 키울 것인지 고민하고 연구했다. 재단은 이런 그의 노력을 높이 평가, 초대 센터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2015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융복합스포츠산업 거점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되고, 그해 9월 스포츠산업 거점본부를 설립한 것도 당시 팀장이던 이 센터장의 역할이 컸다.

이 센터장은 “스포츠 산업은 경제 가치가 높은 차세대 전략 산업이지만 스포츠용품에 치우친 불균형 성장으로 무역 적자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스포츠 산업 불균형 해소와 스포츠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스포츠 ICT 융합 신산업 육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재훈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
<이재훈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

이 센터장은 “대구·경북은 섬유패션, ICT, 의료 산업이 대체로 강점인 지역이다. 특히 ICT 분야는 450여개 기업에 5만8000여명이 근무하는 등 수도권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들 우위 산업을 융·복합하면 스포츠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센터장은 “CES에서 언더아머가 ICT를 적용한 스포츠웨어를 선보였다”면서 “앞으로 스포츠 융·복합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정부도 스포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ICT와 과학기술 융·복합으로 국내 스포츠 산업 가치 제고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지역 스포츠 기업은 2015년 기준 6900여개에 이른다. 대부분 영세 기업이다. 이 센터장은 “융·복합 기업 육성, 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 스포츠 연구개발(R&D) 확산, 센터 고유 기능 확보 등으로 오는 2025년까지 1만여개 스포츠 융·복합 강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스포츠융복합지원센터 건립 및 지역도핑예방센터 등 스포츠 융·복합 관련 거점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 사업비 251억원을 투입, 수성의료지구에 건립되는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19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센터장은 “센터가 대구를 다시 찾고 싶은 건강하고 행복한 스포츠 산업 도시로 변모시키는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