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vs아시아나, `보잉-에어버스` 신형 항공기 `대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신형 항공기를 도입해 서비스 대결을 펼친다. `보잉파`로 분류되는 대한항공은 올해 `드림라이너`로 불리는 B787-9을 처음 들여온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버스 차세대 항공기 `A350-XWB`를 들여와 장거리 노선에 투입한다.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달 보잉에서 제작한 차세대 항공기인 `B787-9`을 처음 들여와 3월 운항을 시작한다. B787은 보잉사가 차세대 주력 항공기로 삼은 기종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B787-9은 2013년 기체 결함 발생으로 전일본공수(ANA)가 운행 중단 결정을 내린 B787-8 문제점을 개선한 항공기다. 길이 63m, 높이 17m로 중형기에 속한다. 내부 장착 좌석은 290여석으로 B787-8보다 30여석 많다.

B787-9 강점은 기체 50% 이상을 탄소 복합소재로 만들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연료 효율이 다른 기종보다 20%가량 높고 가스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최대 운항 거리는 약 1만5750㎞로, B787-8보다 550㎞ 길다.

대한항공은 B787-9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체코 프라하, 캐나다 토론토 등 여객 수요는 적지만 꼭 필요한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장거리 노선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에는 에어버스 초대형 여객기 `A380`, 보잉 중대형 항공기 `B777`을 투입하고 있다.대한항공은 국내선에 투입할 캐나다산 항공기 봄바디어 `CS300`도 도입한다.

CS300은 캐나다 항공기 제작사인 봄바디어의 차세대 항공기다. 동체 및 날개에 첨단 신소재를 적용해 항공기의 무게를 대폭 줄였고 미국의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사 PW1521G엔진을 장착해 연료효율을 15% 가량 높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 차세대 항공기 `A350-XWB(900)` 1호기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4대를 도입한다. 국내 항공업계에 A350-900을 도입하는 것은 아시아나항공이 처음이다. 또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 중간 형태인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국내 최초로 운영한다.

A350-XWB는 길이 66.89m, 높이 17.05m 중대형 대륙 간 항공기로, 외관상 다른 항공기보다 더 곡선형으로 설계된 날개 끝이 두드러진다. 기체 70% 이상이 최첨단 소재로 제작된다. 가볍고 견고해 연료절감 효과가 큰 `탄소복합소재(카본화이버)` 적용 비율이 53%에 달한다.

동체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로 제작됐다. 덕분에 A350XWB는 연료효율성이 B777 대비 25%, B787 대비 6% 가량 높다.장착 좌석은 440여석이며 최대 운항 거리는 1만4350㎞다.아시아나항공은 올해 A350-XWB를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한다. 올해 4대를 우선 도입하고, 내년 4대 추가 도입 등 오는 2025년까지 총 30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주문한 항공기는 ΔA350XWB-800 8대 ΔA350XWB-900 12대 ΔA350XWB-1000 10대 등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대형항공사가 서비스 품질에서 저비용 항공사(LCC)와 차별을 두기 위해 신형 항공기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 도입 항공기 대부분이 중·대형기종으로, LCC가 운항하지 않는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회사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고객 유치를 위해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있다”며 “특히 대한항공은 B787-9 외에도 2019년부터 보잉 737MAX-8과 에어버스 A321NEO 기종을 최대 각각 50대씩 들여와 기존 기체를 대체하거나 신규 노선에 투입해 서비스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 대한항공 증시정보 >

증권사 목표주가 31,700원, 현재주가 대비 19% 추가 상승여력
최근 한달간 제시된 증권사 투자의견을 종합해보면 대한항공의 평균 목표주가는 31,700원이다. 현재 주가는 26,450원으로 5,250원(19%)까지 추가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대우의 류제현 에널리스트가 " 화물에서 찾는 반전 매력, 4Q16 화물 부문의 수송량과 단가는 각각 4.9% YoY, 3.0% YoY 증가하면서 완연히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IT/기계류를 중심으로 한 항공 화물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단가가 낮은 환적화물 대비 직화물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단가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38,000원을 제시했고, 하이투자증권의 하준영 에널리스트가 " 동사 주가의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은 PBR 0.9배, …"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32,000원을 제시했다.

[재무분석 특징]
영업이익률 현재 11.51%로 업종평균 상회. PER은 6.41로 업종평균보다 낮으며, PBR은 0.86으로 다소 낮은편.업종내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비슷한 4개 종목과 비교해보면 대한항공은 자산가치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PBR과 순이익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보여주는 PER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CJ대한통운 팬오션 아시아나항공 현대상선
ROE 13.4 2.8 7.6 10.4 -11.1
PER 6.4 52.0 12.5 7.3 -
PBR 0.9 1.5 1.0 0.8 0.9
기준년월 2016년9월 2016년9월 2016년9월 2016년9월 2016년9월

외국인과 개인은 순매도, 기관은 순매수(한달누적)
기관이 3일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외국인은 11일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4주간을 기준으로 보면 기관이 순매수량을 늘리며 1,076,462주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매도 관점으로 접근하면서 791,738주를 순매도했고, 개인들도 매도 우위를 지속하면서 284,724주를 순매도했다.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은 0.68%로 적정수준
최근 한달간 대한항공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68%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2.15%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비중 기관 24.88%, 외국인 15.33%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개인이 59.77%, 기관이 24.88%, 외국인은 15.3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개인 비중이 53.14%로 가장 높았고, 기관이 30.46%로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16.39%를 나타냈다.

주가와 거래량은 약세, 투자심리는 보통
현주가를 최근의 주가변화폭을 기준으로 본다면 상승폭보다 하락폭이 우월한 약세패턴을 보이고 있고, 거래량을 활용한 지표로 볼 때는 수급상황이 현격히 위축되고 있다. 투자심리를 살펴보면 상승과 하락이 균형있게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심리를 보여주고 있고 이동평균선들의 배열도를 분석을 해보면 하락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 반등시도가 나오고 있다.

관련종목들도 하락 우위, 운수창고업업종 -1.54%
이 시각 현재 관련종목들 중에서는 하락종목 수가 더 많은 가운데 운수창고업업종은 1.54% 하락하고 있다.
팬오션 3,890원
▼90(-2.26%)
아시아나항공 4,225원
▲50(+1.20%)
CJ대한통운 167,000원
▼5000(-2.91%)
현대상선 7,780원
▼40(-0.51%)


[대한항공 주주현황]
성명 주식수 지분율 최종변동일
한진칼(외8인) 25,961,625주 35.61% 2015년 07월 17일
국민연금공단 5,189,785주 7.12% 2016년 12월 27일
이승범 6,660주 0.01% 2015년 03월 21일
송주열 4,300주 0.01% 2015년 03월 21일
정윤동 3,650주 0.01% 2015년 03월 21일

< 아시아나항공 증시정보 >

증권사 목표주가 5,130원, 현재주가 대비 21% 추가 상승여력
최근 한달간 제시된 증권사 투자의견을 종합해보면 아시아나항공의 평균 목표주가는 5,130원이다. 현재 주가는 4,225원으로 905원(21%)까지 추가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하이투자증권의 하준영 에널리스트가 " 항공화물이 이끈 4Q16 실적, …"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5,500원을 제시했고, 키움증권의 조병희 에널리스트가 " 화물 부문 선방, 여객은 계절적 비수기, 국제여객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에어서울의 초기 비용이 반영됐지만, 성수기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화물 부문 강세에 따라 양호한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특히 부진이 이어지던 구주 노선 수요 개선 효과가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5,500원을 제시했다.

[재무분석 특징]
영업이익률 현재 4.26%로 업종평균 수준.PER은 7.3으로 업종평균보다 낮으며, PBR은 0.76으로 다소 낮은편.업종내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비슷한 4개 종목과 비교해보면 아시아나항공은 자산가치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PBR과 순이익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보여주는 PER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현대상선 대한해운 대한항공
ROE 10.4 17.8 -11.1 4.5 13.4
PER 7.3 14.8 - 17.7 6.4
PBR 0.8 2.6 0.9 0.8 0.9
기준년월 2016년9월 2016년9월 2016년9월 2016년9월 2016년9월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개인은 순매수(한달누적)
1월13일부터 전일까지 기관과 외국인 모두 6거래일연속 동종목을 내다 팔았다. 4주간을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지속하면서 1,562,470주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매도 관점으로 접근하면서 564,566주를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오히려 순매수량을 늘리며 2,127,036주를 순매수했다.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은 0.26%로 적정수준
최근 한달간 아시아나항공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26%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1%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의 거래참여 활발, 거래비중 23.24%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개인이 전체 거래의 68.61%를 차지하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외국인은 23.24%를 나타냈으며 기관은 8.14%를 나타냈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개인이 전체 거래의 64.52%를 차지하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외국인은 24.41%를 나타냈으며 기관은 11.05%를 나타냈다.

투심 약세 ,거래량 침체, 현재주가는 보통
최근 주가변화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현주가는 상승과 하락이 균형을 이루고 있고, 거래량을 기준으로 볼 때는 침체국면에 머물러 있다. 투자심리를 살펴보면 지속되는 하락으로 인하여 투자자들은 동종목에 차가운 시선을 보이고 있고 이동평균선들의 배열도를 분석을 해보면 단기, 중기, 장기 이동평균선이 역배열을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약세국면에 머물러 있다.

관련종목들은 일제히 하락, 운수창고업업종 -1.54%
이 시각 현재 관련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업업종은 1.54% 하락중이다.
현대상선 7,780원
▼40(-0.51%)
대한해운 17,950원
▼350(-1.91%)
대한항공 26,450원
▼250(-0.94%)
제주항공 25,700원
▼800(-3.02%)


[아시아나항공 주주현황]
성명 주식수 지분율 최종변동일
금호산업(주)(외5인) 68,722,643주 33.48% 2016년 11월 08일
한국산업은행 12,200,000주 5.94% 2015년 12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