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016년 영업이익 7465억원 `역대 최대`

LG유플러스는 2016년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1조4510억원, 영업이익 7465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6.1%, 영업이익은 18.1% 증가했다.

LG유플러스 2016년 영업이익 7465억원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은 영업외수지 개선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40.3% 증가한 4927억원을 달성, 주당 배당금을 작년 250원에서 올해 350원으로 높이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순차입금은 지난해에 비해 14.6% 감소한 3조6407억 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20.2%포인트 감소한 148.4%를 기록했다.

2016년 무선서비스 수익은 롱텀에벌루션(LTE) 가입자 및 이동통신사업(MNO) 순증 가입자 비중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2.1% 성장한 5조4320억 원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는 전체 무선가입자 88%인 1097만명을 달성했고, 전체 순증 가입자 중 MNO 순증 가입자 비중은 전년 대비 10.1%포인트 증가한 94%를 기록했다.

유선수익은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 상승한 3조5655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에 비해 12.2% 증가한 256만명을 기록한 데 힘입어, 유선수익 중 TPS수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조5847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마케팅 비용은 이동통신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이후 지속적인 시장 안정화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951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며 마케팅 비용을 지속 효율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연간 설비투자(CAPEX)는 1조2558억원을 집행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4분기 총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9.1% 증가한 3조1221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63% 증가한 1844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사물인터넷(IoT), IPTV,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핵심성장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홈 IoT는 연내 100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해, 국내 1위 사업자로 기반을 굳힌다는 목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가치 증대, 품질과 원가 개선을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산업 IoT는 올해 `NB-IoT` 전국망 구축으로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AI, 빅데이터 등 신규사업에서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탑재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음성인식 등 AI 기술은 그룹 차원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목표 달성을 통한 이익증대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2016년 4분기 실적>


LG유플러스 2016년 4분기 실적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