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515>자율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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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자율주행차` 입니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 조작 없이 차량 스스로 운전을 하는 자동차 입니다. 과거에는 만화,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수년 내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자율주행차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핵심 제품으로 꼽힙니다. 때문에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정보통신(IT), 가전 업계에서도 기술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달리고, 서는 구동 기술 외에도 센서, 통신망, 인공지능(AI), 딥러닝(Deep learning),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미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자율주행차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운전자의 조작없이 차량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차 안에서 운전자가 태블릿PC를 조작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운전자의 조작없이 차량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차 안에서 운전자가 태블릿PC를 조작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Q: 자율주행차에는 어떤 기술이 적용되나요?

A: 완성차 업계와 정보통신(IT), 전자 업계에서는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한 각각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업계에 따라 자율주행 구현 방식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본 기술인 레이저(Razor), 라이다(Lidar), 카메라 등 센서 기술과 차량용 반도체를 통한 구동·조향 장치를 통제하는 기술은 공통적으로 이용합니다. 여기에 고정밀(HD) 지도, 5G 통신망, AI, 머신러닝 등을 각각 접목해서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AI 음성비서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차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단순히 차량에 명령을 내리는 수준을 넘어, 소통하고 교감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

Q: 현재 자율주행차는 어느 정도까지 개발됐나요?

A: 완전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술적 개발은 80% 이상 완성된 상황입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율주행을 자동화 단계에 따라 5단계(레벨0~레벨4)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고급 차종에서는 이미 차간거리제어, 차로유지지원 등 특정 기능의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되는 레벨1 수준은 대중화됐습니다.

두 개 이상 자동화시스템이 통합 적용되는 레벨2 수준은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일부 차량에 장착되고 있습니다. 제한된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레벨3)에 대해서는 구글 등이 실 도로 상에서의 실증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주행 모습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주행 모습>

Q: 자율주행차는 언제 상용화 될 수 있나요?

A: 업계에서는 빠르면 2020년, 늦어도 2025년에는 자율주행차를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완전 자율주행(레벨4)은 탑승자가 목적지를 입력만 하면 자동차 스스로 주행하는 수준으로, 자동차 및 주행 환경에 대한 기술은 물론 사고 발생 시 법 책임, 보험 등 문제까지 완벽히 해결돼야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자율주행 비중은 2025년 4%에서 2035년 75%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자율주행차 적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글이 개발 중인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구글이 개발 중인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Q: IT업계와 자동차 업계가 바라보는 자율주행차 방향에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IT업계와 전자업계에서는 운전자 없는 자동차를 목표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차량은 5G 통신망에 상시 접속해 실시간으로 도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람이 지정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AI 시스템은 운전자를 대체해 차량 전체를 조작합니다. 사람은 운전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반면 자동차 업계는 차량이 사람을 보조하는 개념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직접 운전할 수도 있고, 자율주행을 작동 시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AI 시스템은 사람 없이 차량을 운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와 소통해서 차량을 조작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고, 사람을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토요타 미래 스마트카 `콘셉트-愛(i)`
<토요타 미래 스마트카 `콘셉트-愛(i)`>

Q: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면 어떤 문제점이 발생할까요?

A: 사회적 문제와 제도적 문제가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교통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운전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차주이기 때문에 교통사고 책임을 져야 할지, 자동차 제작사에서 책임을 져야할 지에 대한 결론이 아직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자율주행차 사고에 대한 보험 적용 대상과 방법에 대해서도 아직 연구 중입니다. 윤리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가 교통사고 직전, 운전자를 보호해야 할지, 상대방을 보호해야 할지에 대한 판단 근거도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자율주행차는 기술적 완성도 보다 사회적·제도적 합의를 마련해야 상용화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관련 서적

[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lt;515&gt;자율주행차

◆`자동차와 IT 융합 스마트카 전쟁`, 박기혁 지음, 동아엠앤비 펴냄.

`자동차와 IT 융합 스마트카 전쟁`은 보통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미래 자동차의 기술을 소개하고, 미래 자동차가 우리 생활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줄지, 자율주행이 현실화된다면 자동차 보험이나 운전직 같은 직업 등 사회 경제적으로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지까지 등 미래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이야기한다.

[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lt;515&gt;자율주행차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 페르디난드 두덴회퍼 지음, 미래의창 펴냄.

T기업이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배기가스 없는 전기자동차와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머지않아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며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기존의 상식과 전통적 규칙이 뒤집어진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 자동차 산업의 기존 강호와 신흥 강자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가?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에서 `자동차 업계의 교황`이라고 불리는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가인 저자는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짚어보고 필승의 기회를 모색한다.

주최:전자신문 후원:교육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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