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잃어버린 1시간 '음원개혁 첫 희생양'

러블리즈, 잃어버린 1시간 '음원개혁 첫 희생양'

러블리즈, 잃어버린 1시간 음원개혁 첫 희생양

 

걸그룹 러브리즈가 정규 2집 발매일에 울상을 짓고 말았다. 27일 0시부터 시작되는 음원개혁의 첫 희생양이 된 것.

 

러블리즈의 정규 2집은 26일 오후 10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오후 11시 타이틀곡 ‘와우(WOW)’는 오후 11시 멜론차트에서 신규진입(new) 17위로 진입했지만 27일 0시 차트에서는 볼 수 없었다. ‘와우’는 실시간 차트에서 ‘미진입’ 상태였다. 반면 엠넷과 올레뮤직에서는 1위를 네이버 뮤직과 지니에서는 2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오른 상태.

러블리즈의 신곡은 모두 블라인드 처리 됐고, 이로 인해 골든타임인 0~1시까지 차트에서 사라지는 수모를 겪었다. 해당 오류를 접한 멜론 측은 곧바로 수정하며 1시차트 부터 정정했다.

 

이에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유통사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사과 말고는 딱히 어떤 조취를 취할 수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멜론 측은 ”개편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 해당 사항을 즉시 확인해 차트에 적용했다"며 실수를 인정하고 곧바로 정정했다고 밝혔다.

 

10개월 만에 정규 2집 앨범을 발매하는 컴백 당일, 러블리즈만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오랜 시간 공들여왔던 탑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27일 오후 러블리즈는 컴백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