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K7, 브레이크 진공 호스 결함으로 6500대 리콜

현대·기아자동차가 준대형 세단 '그랜저IG', '신형 K7'이 브레이크 호스 결함으로 6500여대 리콜을 실시한다. 아반떼AD와 아이오닉, 니로도 스티어링 모터 커넥터 제조 불량으로 400여대 리콜한다.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IG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IG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차, BMW 등 7개 완성차 업체에서 제작, 수입 판매한 승용·화물·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된 22개차종, 1만2211대를 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그랜저(IG)와 기아자동차의 K7(YG)는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결함으로 제동 시 제동력 저하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번 리콜대상은 2017년 1월 12일부터 2017년 3월 1일까지 제작된 그랜저 4310대와 2017년 1월 19일부터 2017년 3월 6일까지 제작된 K7 2221대다.

기아자동차 준대형 세단 신형 K7
기아자동차 준대형 세단 신형 K7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AD)와 아이오닉(AE),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니로(DE) 승용 자동차는 전동식 스티어링(조향장치) 모터 커넥터 제조불량으로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6년 12월 22일부터 2017년 1월 26일까지 제작된 아반떼 327대, 아이오닉 42대, 2016년 12월 23일부터 2017년 1월 28일까지 제작된 니로 61대다.

현대자동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AD'
현대자동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AD'

한국닛산 알티마는 뒷문잠금장치 케이블 조립결함으로 뒷문이 잠기지 않아 열릴 경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 대상에 올랐다. 2015년 9월 17일부터 2016년 10월 6일까지 제작된 알티마 3121대로 이달 24일부터 무상수리가 진행된다.

한국닛산 중형세단 '알티마'
한국닛산 중형세단 '알티마'

BMW는 520d 등 12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후방 프로펠러 샤프트(엔진에서 발생된 구동력을 뒷바퀴에 전달해주는 장치) 연결 리벳 제작 결함으로 파손될 경우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가속이 제대로 안되서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1년 1월 29일부터 2011년 5월 17일까지 제작된 520d 등 12개 차종 2066대가 리콜 대상이다.

BMW 준대형 세단 '520d'
BMW 준대형 세단 '520d'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와 아벤타도르 로드스터 2개 차종 38대가 연료 누출 차단밸브의 제작결함으로 연료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 아테고 967 화물자동차 18대는 접지배선연결단자의 제작결함으로 단선이 발생할 경우 전조등 등 전기장치가 작동되지 않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람보르기니 슈퍼카 아벤타도르
람보르기니 슈퍼카 아벤타도르
신형 그랜저·K7, 브레이크 진공 호스 결함으로 6500대 리콜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