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롯데오토옥션 개간 3년 만에 중고차 7.7만대 공급

중고차 경매를 진행하는 롯데오토옥션이 개관한지 3년 만에 7만7000여대를 중고차 시장에 공급했다. 3년 간 가장 많이 거래된 차량은 현대자동차 중형세단 'YF쏘나타'였다.

경기도 안산시 원곡면에 위치한 롯데오토옥션 경매장 (제공=롯데렌탈)
경기도 안산시 원곡면에 위치한 롯데오토옥션 경매장 (제공=롯데렌탈)

롯데렌탈(대표 표현명)은 24일 최첨단 경매 시스템으로 국내 중고차 경매 문화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롯데오토옥션이 개관 3주년을 맞는다고 밝혔다.

롯데오토옥션은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위치한 4만2371㎡(약 1만3000평) 규모의 경매장 부지와 1회당 1500대 경매가 가능한 전시공간, 500여 석의 자동차 경매회장 등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주 1회(매주 월요일)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해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한 최고 품질 중고차를 유통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차량 2대 경매를 동시 진행하는 '2-LANE' 경매 시스템 도입과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경매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3년 간 롯데오토옥션에 출품된 총 차량대수는 약 13만4000대로 그 중 7만7000여대가 낙찰돼 57.4%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연도별 낙찰률도 2014년 52.6%에서 2017년 64.1%로 크게 증가했다. 회원수는 201개에서 502개로 2.5배 증가했다.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 경매에 평균 331개의 업체가 참여해 70%에 달하는 업체가 중고차를 낙찰 받는다. 온라인 경매에 참여하는 비율이 2014년 37.4%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 현재는 66.9%에 달한다.

'롯데오토옥션'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가장 많이 거래된 차종은 YF쏘나타였다. 그 외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낙찰된 상위 4위 차종은 YF쏘나타를 포함해 아반떼MD와 K5, 그랜저HG가 높은 순위를 보이고 있다. 낙찰률이 높은 인기 차종으로는 국내 대표 승합차인 그랜드 스타렉스 12인승과 경차 모닝이 지속적 인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년 간 최고 낙찰 금액을 기록한 차량은 벤츠 G63 AMG 463에디션으로 낙찰가가 1억7500만원에 달한다.

김경우 롯데렌탈 자산관리부문장(상무)는 “롯데오토옥션은 16만대 차량을 보유한 롯데렌터카에서 관리한 차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때문에 우수한 차량 품질과 함께 높은 낙찰률을 자랑한다”며 “오프라인으로 거래했던 고객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온라인으로 참여해 거래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