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CJ헬로비전, VOD 이용률을 높여라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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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이 주문형비디오(VoD) 이용률 높이기에 사활을 걸었다. IPTV 절반밖에 되지 않는 비율을 끌어올릴 전략이다.

CJ헬로비전은 가입자 집을 방문해 VoD 이용방법 알려주기, VoD 전용 콜센터 운영 등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가입자를 직접 찾아가 VoD 사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설치·AS 기사가 케이블 가입가구를 방문, VoD 이용법을 가르쳐준 뒤 할인 쿠폰을 주는 등 VoD 안내 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매달 무료로 인기 VoD를 제공하는 날도 만들었다. '가가호호(家家戶戶)' 전략 이후 두 달만에 CJ헬로비전 VoD 이용률은 10%가량 상승했다.

CJ헬로비전은 'VoD 전용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중장년층 전용 VoD관도 준비 중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일단 고객에 VoD 시청 방법만이라도 알려줘 VoD 이용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행보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를 높이기 위해서다. 추가적인 VoD 매출은 ARPU를 견인할 수 있는 효자상품이지만, 케이블TV 가입자 연령대가 높아 VoD 이용률은 저조하다. 케이블TV VOD에 따르면 평균 케이블TV 가입자 VoD 이용률은 IPTV에 비해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IPTV에 비해 케이블TV 가입자 연령대가 너무 높아 VoD 이용법 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중장년층의 VoD 이용률을 높여야만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모든 방안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