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인피니플럭스,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세계시장 공략

사물인터넷(IoT)이 대세다. IoT 기기는 매년 56% 늘어난다. 2020년이면 세계적으로 500억개에 이르는 장치가 생긴다. 공장과 도로, 생활 주변 곳곳에서 IoT 기기가 데이터를 쏟아내는 셈이다.

김성진 인피니플럭스 대표
김성진 인피니플럭스 대표

인피니플럭스(대표 김성진)는 기계로부터 시간 흐름에 따라 쏟아지는 로그 정보와 이벤트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처리하는 시계열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개발했다.

1초에 수만~수십만건이 쏟아지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실시간 정렬하며, 질의에 답한다. 스토리지 공간 절약과 높은 가용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기존 하둡이나 스플렁크 등 외산 제품 대비 처리 속도가 빠르고,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성진 대표는 “초기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자바 기반의 하둡이 사용돼 왔지만 저장과 검색 속도에서 사용자가 불편을 느낀다”면서 “빅데이터 규모가 커지면서 여러 대체 솔루션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인피니플럭스 제품도 그 가운데 하나다. 제품은 임베디드, 스탠더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세 가지다. 임베디드 에디션은 IoT센서 데이터에 내장된 제품이다. 스탠더드에디션은 1개 노드에서 데이터를 처리한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여러 노드 데이터를 병렬 처리하는 기업용 제품이다.

김 대표는 초당 입력 건수나 압축 저장 사이즈 성능에서 인피니플럭스가 다른 제품을 압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큐아이 차세대 방화벽과 퓨처시스템 금융권 방화벽에 적용, 성능을 입증했다고 자신했다. 퓨처시스템의 경우 하루 45억건의 1테라바이트 로그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위해 인피니플럭스 제품을 도입했다. 국내 최대 유전자 분석업체 마크로젠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인피니플럭스는 연내 본사를 미국으로 옮겨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김 대표는 “인피니플럭스 기술 경쟁력은 세계 수준”이라면서 “시장 규모와 확장성 면에서 우위에 있는 미국에 터를 잡고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표>인피니플럭스 개요

<자료:인피니플럭스>

[미래기업포커스]인피니플럭스,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세계시장 공략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