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선수단 버스 폭발 공격은 주가조작 노리고... 독일 경찰, 용의자 체포

독일 경찰이 프로축구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수단 버스 폭발 사건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주가 조작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독일-러시아 국적의 28세 세르게이 W가 선수단 버스 폭발 혐의로 독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독일 검찰청은 용의자가 이번 공격으로 도르트문트 축구팀 주가를 떨어트려 수익을 얻으려 했다고 밝혔다. 앞서 체포된 이라크 국적 압둘 베셋 A는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수사당국은 현장에 남겨진 급진 이슬람 관련 서한을 바탕으로 베넷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도르트문트 선수단은 지난 11일 오후 프랑스 AS모나코팀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동 중 버스 인근에서 3차례 연쇄 폭발을 겪었다. 도르트문트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가 오른쪽 손목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