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가우디오랩, VR 오디오 솔루션으로 할리우드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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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오랩(대표 오현오)이 가상현실(VR) 오디오 엔드 투 엔드 솔루션으로해외 VR 시장을 정조준했다.

[미래기업포커스]가우디오랩, VR 오디오 솔루션으로 할리우드 겨냥

회사는 2015년 5월 설립된 VR 오디오 솔루션 업체다. 일반 이어폰으로 VR 콘텐츠에서 3D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사용자가 가상 공간에서 고개를 돌리거나 움직일 때마다 실시간으로 소리 위치를 계산, 영상과 음원 위치를 일치시킨다. 사용자가 VR 콘텐츠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가우디오랩은 VR 오디오 엔드 투 엔드 솔루션 상용화 버전을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가상현실 박람회(VRLA)'에서 소개했다. 디즈니와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관심을 가졌다.

가우디오랩 솔루션은 콘텐츠 제작업체를 겨냥한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용 3D 오디오 플러그인과 이를 재생시키는 렌더링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음향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레퍼런스 플레이어로 구성된다. VR 콘텐츠 제작부터 재생까지 모든 단계에서 입체 음향 기능을 지원한다. 스테레오, 모노, 채널 및 앰비소닉스와 같은 다양한 오디오 포맷을 활용했다. 정확한 위치감과 높은 오디오 퀄리티를 제공한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LA에 지사를 설립, 할리우드 등 세계 콘텐츠 제작자와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오디오 혁신 기술로 최고의 소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면서 “VR 소리 기술 표준을 세우면서 미국에서 할리우드 콘텐츠 제작사를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우디오랩은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앞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VR&AR 챌린지 2016'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가우디오랩은 201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당시 해당 기술은 퀄컴, 프라운호퍼, 프랑스텔레콤,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MPEG-H 3D 오디오'라는 차세대 오디오 국제 표준에 선정됐다.


<가우디오랩 개요>


가우디오랩 개요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