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스마트폰·PC 중독...소통하며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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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터넷, 모바일, 게임 '중독' 아니고 일시적인 '열병'입니다. 부모가 폰·게임·톡 앓이에 빠진 아이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조원희 지란지교소프트 개인정보보호센터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에게 스마트폰과 PC를 안전하게 쓰는 법을 제안했다. 아이들은 모바일과 인터넷 사용에 능숙해졌고 신체 활동과 학습시간이 줄어들었다. 일부 아동은 모바일과 인터넷 과의존(중독) 현상을 보인다.

지란지교소프트 '엑스키퍼'는 자녀 스마트폰과 PC를 종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기기 사용시간을 관리해 시간 낭비를 막는다. 각종 동영상과 앱으로 공급되는 유해, 음란, 폭력 콘텐츠 접근을 방지한다. 부모가 허락하지 않는 앱 구매도 막는다.

엑스키퍼는 PC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관리한다. 등록한 기기가 켜진 시간을 계산해 하루 총 5시간만 쓰게 하거나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특정 시간만 사용하게 설정할 수 있다.

조 이사는 “자녀의 자유를 침해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PC를 현명하게 사용하게 돕는 역할”이라면서 “부모와 자녀가 대화하면서 사용 시간을 정하라”고 조언했다.

지란지교소프트 '엑스키퍼'는 아이에게 올바른 스마트폰 활용 습관을 심어줘 부모에게 안심을 주는 제품이다.(자료:지란지교소프트)
<지란지교소프트 '엑스키퍼'는 아이에게 올바른 스마트폰 활용 습관을 심어줘 부모에게 안심을 주는 제품이다.(자료:지란지교소프트)>

음란 동영상도 막는다. 엑스키퍼는 영상마다 특정 패턴을 뽑아 비교한다. 포르노그래피 수집도구를 사용해 P2P·웹하드에서 음란동영상을 내려 받아 데이터베이스로 만든다. 학생이 재생한 영상이 DB 패턴과 같으면 재생되지 않는다. 지란지교는 20만개에 달하는 DB가 있고 매일 새로운 동영상을 추가한다. 한 편당 1시간을 잡으면 20만 시간에 달하는 DB다. 1년이 8760시간이니까 하루 종일 1년 내내 틀어도 228년 동안 볼 분량이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도 막는다. 엑스키퍼는 보행인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전화나 음악 듣기 등 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 사용 시 경고창을 띄워 주위를 환기한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엑스키퍼에 증강현실게임 과몰입 방지 기술을 더해 포켓몬고와 같은 게임 앱이 실행된 상태에서 보행을 하면 수초에서 수분 간격으로 경고창을 띄운다. 외부에서 이동하면서 스마트폰 VR게임을 하면 전방 주시율이 떨어져 보행자 간 충돌이나 낙상,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

조 이사는 “엑스키퍼는 아이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성장도우미”라면서 “누적 사용자가 50만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동을 넘어 어르신 등 실버세대까지 보호하는 제품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