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알아서 척척" 지능형 가상비서 특허출원↑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애플 '시리'(Siri), 삼성 '빅스비'(Bixby) 같은 지능형 가상 비서가 관심을 끌면서 관련 특허 출원(신청)도 활발하다.

특허청은 이동통신 단말시장에서 지능형 가상 비서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관련 특허 출원이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능형 가상 비서는 스마트폰에 탑재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개인 비서 임무를 수행하는 기술이다.

지능형 가상 비서 특허 출원 현황 / 자료:특허청
<지능형 가상 비서 특허 출원 현황 / 자료:특허청>

지능형 가상 비서 특허 출원은 2013년 11건에 불과했으나 △2014년 36건 △2015년 51건 △2016년 61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지능형 가상 비서는 사용자가 단말기를 제어하는 새로운 방식이어서 출원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술별 출원을 보면 지능형 가상 비서 '서비스' 기술이 전체 출원 187건 중 113건(60.4%)을 차지했고 △언어 처리 43건(23.0%) △클라우드 23건(12.3%) △음성인식 8건(4.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비스' 기술 출원은 2012년까지 한 건도 없었으나 가파르게 늘어 지난해에는 59건을 기록했다.

지능형 가상 비서 특허 세부 기술별 출원 현황 / 자료:특허청
<지능형 가상 비서 특허 세부 기술별 출원 현황 / 자료:특허청>

출원인별로 보면 지능형 가상 비서 출원은 전체 187건 중 93건(49.7%)을 기록한 국내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다음으로 △해외기업 47건(25.2%) △대학·연구소 24건(12.8%) △개인 23건(12.3%) 순이다. 국내 기업 출원 비율은 2014년 36.1%(전체 36건 중 13건)에 그쳤으나 지난해 65.6%(전체 61건 중 40건)로 대폭 상승했다. 지능형 가상 비서 시장 성장과 함께 국내 기업 연구 및 투자가 활발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지능형 가상 비서 특허 출원인별 출원 현황 / 자료:특허청
<지능형 가상 비서 특허 출원인별 출원 현황 / 자료:특허청>

현재 지능형 가상 비서는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주문, 예약, 검색을 처리하고 스마트 가전기기나 차량에 탑재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등 응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허청 이동환 이동통신심사과장은 “음성으로 지능형 가상 비서를 이용하는 제로 터치(Zero Touch) 시대가 올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의료·금융·전자결제 등 다른 분야 기업과 협업해 차별화된 가상 비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특허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