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키빅, 후방·턴바이턴 기술 적용한 HUD 개발한다

키빅 스마트폰 스크린 미러링 헤드업디스플레이 (제공=키빅)
키빅 스마트폰 스크린 미러링 헤드업디스플레이 (제공=키빅)

키빅(대표 장현상)이 후방 캠과 턴바이턴 기술을 적용한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사업을 확대한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내비게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키빅은 올 하반기 후방 캠을 지원하는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인 '키빅 HUD'를 출시할 계획이다. 음성이나 시선으로 내비게이션을 제어, 목적지까지 방향을 안내하는 턴바이턴 기술도 탑재한다.

키빅은 내년부터 후방 캠 장착이 법제화하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신제품을 개발했다. 올해 초에 선보인 차량용 HUD 제품을 향상시켰다.

키빅은 2016년부터 HUD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덴마크 자브라와 캐나다 블랙베리 무선액세서리를 다년간 공급한 경험을 토대로 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확보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HUD를 개발하는 토대가 됐다. 국내에서는 초기 시장인 HUD 제품을 생산,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

키빅 HUD는 스마트폰 전화 수신이나 문자 메시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운전자가 전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고 안정 주행을 돕는다. AR 내비게이션 기능으로 운전자가 쉽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후방 캠과 턴바이턴 기술 업그레이드로 시장 수요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에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 공급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완성차 업체와 협력, 내비게이션 공급 유통망을 확보했다. 후방 캠과 턴바이턴 HUD가 완성되면 북미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장현상 키빅 대표는 “스마트폰 연동을 앞세워 기존 차량용 액세서리 제품으로는 진입이 어려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자전거나 스키 등 다양한 스포츠에 적용할 수 있는 헬맷용 HUD 제품도 개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키빅 개요>


키빅 개요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