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85% “모바일로 뉴스 본다”…미디어 광고 지형도 요동

미국 성인 대다수가 모바일기기로 뉴스를 읽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퓨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기기로 뉴스를 읽고 있다는 응답자가 85%에 달했다. 지난해와 2013년에 퓨 리서치가 실시한 동일한 설문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각각 72%와 54%를 기록했다.

<이미지투데이 자료>
<이미지투데이 자료>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모바일기기로 뉴스를 접한다는 비율이 67%로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지난해와 2013년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각각 43%와 22%에 불과했다.

50∼64세 연령층에서도 65세 이상 연령층과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50세 이하 연령층은 이미 모바일 이용률이 높은 탓에 증가율은 높지 않았다. 18∼49세 연령층에서는 무려 94%가 모바일기기로 뉴스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를 보도한 경제주간지 포천은 모바일기기로 미디어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언론과 광고업계의 지형도는 변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미국에서 모바일 플랫폼 기반 광고비가 사상 처음으로 데스크톱 기반의 광고비를 추월했다. 바뀌는 지형도를 보여주는 사례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