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전기차 개발에 신규인력 5000명 채용

브렉시트(Brexit·영국 EU 탈퇴)로 기업 엑소더스와 일자리 부족을 우려하는 영국 자동차업체 재규어 랜드로버가 대대적인 인력 채용에 나선다.

2018년 출시 예정인 재규어 랜드로버 첫 전기차 '아이 페이스(i-PACE)'.
2018년 출시 예정인 재규어 랜드로버 첫 전기차 '아이 페이스(i-PACE)'.

재규어 랜드로버는 2018년까지 5000명 직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추가 고용으로 영국 내 직원 수는 15% 증가해 총 4만2000명이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1000개 일자리는 전자·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채우며 나머지 4000개는 제조분야 일자리다. 직원 대부분은 영국에서 일하게 된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을 끌어모으기 위해 신선한 채용방식도 도입했다. 이번 신규 채용은 재규어 랜드로버가 자동차 업계 새로운 트렌드인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해 첫 전기차인 '아이페이스'를 공개했다. 조만간 오스트리아에서 아이페이스를 생산할 계획이며 정부 지원 등 상황이 맞아떨어진다면 영국에서도 생산·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