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버스가 뭐길래? "다람쥐처럼 특정구간 반복운행" 출퇴근 시간 혼잡 해소 기대

사진=KBS 캡쳐
사진=KBS 캡쳐

다람쥐 버스가 26일부터 신설되 출퇴근 시간 혼잡 해소를 돕는다.

19일 서울시는 "26일부터 광흥창역에서 국회의사당을 오가는 8761번 버스를 비롯 8771번(구산중∼녹번역), 8551번(봉천역∼노량진역), 8331번(마천사거리∼잠실역) 등 4개 버스 노선을 신설해 출근시간대인 평일 오전 7∼9시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버스 내 혼잡이 주로 특정 구간과 특정 시간대에 극심하게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짧은 구간을 반복 운행하기 때문에 ‘다람쥐버스’라는 별칭을 붙였다"고 말했다.

다람쥐버스 투입시, 평균 6∼8분이던 혼잡구간의 버스 배차 간격이 절반인 3∼4분으로 줄어들고 짧은 구간을 반복 운행하기 때문에 적은 대수로도 혼잡 해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한두 달 시범운행 후 효과와 반응을 검토, 퇴근시간대 운행이나 타 지역 운행 등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