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LG, 지난해 美상표출원 1위...애플 출원 뚝 떨어져

지난해 미국 내 상표 출원(신청) 1위는 LG가 차지했다. 신제품 출시가 뜸했던 애플은 50위권 밖이다.

2016년 미국 상표출원 상위 20개 기업
2016년 미국 상표출원 상위 20개 기업

월드트레이드마크리뷰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미 특허상표청에 상표권을 가장 많이 출원한 업체는 LG다. LG는 모두 433건의 상표를 출원해 전년(661건) 대비 큰 폭으로 줄었지만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 4위까지는 엔터테인먼트 대기업인 △CBS코퍼레이션 423건 △타임워너 339건 △월트디즈니 321건 등이 차례로 차지했다. 이어 △5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308건 △6위 마텔 299건 △7위 컴캐스트 275건 △8위 가르니에 258건 △9위 머크 258건 △10위 알콘 226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215건으로 12위에 랭크됐다.

반면 애플은 지난해 상표 65건을 출원했다. 2011년 356건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5년간 한 번도 5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순위는 84위에 그쳤다.

주요 기업 미국 상표출원 추이(2010~2016)
주요 기업 미국 상표출원 추이(2010~2016)

외신은 최근 몇 년간 애플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지 않아 상표 출원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은 지난달 초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HomePod)을 공개하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홈팟은 2015년 이후 애플의 첫 신제품 라인이다. 키프리스를 확인해보면 국내에는 지난달 'HomePod' 상표가 출원됐다. 이외에 LG, 삼성,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도 모두 지난해 상표 출원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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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