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국내 NPE, 애플에 '팬택' 특허 12건 양도

애플이 국내 특허관리전문회사(NPE)로부터 특허 12건을 매입했다. 해당 특허는 팬택이 양도한 기술이다.

[IP노믹스] 국내 NPE, 애플에 '팬택' 특허 12건 양도

영국 특허매체 아이에이엠(IAM)은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간) 골드피크이노베이션즈의 특허가 애플에 매입됐다고 16일 보도했다. 특허 수익화를 통해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팬택이 지난해 10월 네 차례 걸쳐 골드피크이노베이션즈에 넘겼던 특허 232건 중 일부다.

외신은 애플이 공세적인 수비 차원에서 퀄컴과 유사한 기업과의 잠재적 분쟁 위험을 해소하려는 차원에서 특허를 매입한 것으로 풀이했다. 특허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특허를 시장에서 제거했다는 시각도 있다.

애플의 이번 특허 매입은 NPE의 사업 모델과 팬택의 폭넓은 포트폴리오의 실효성을 증명했다고 외신은 평가했다. 또 팬택의 다른 특허도 우수 기술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IAM 출신 잭 엘리스는 개인 블로그에 골드피크이노베이션즈는 팬택 특허를 이용한 수익화를 위해 설립된 민관 특허펀드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ID)의 스핀오프라고 주장했다. ID가 이전에도 비슷한 전략을 구사했고 팬택 특허도 직접 매입했다고 밝혔다. 미 특허청 데이터 확인 결과 ID는 지난해 4월과 11월에 각각 2건, 3건의 팬택 특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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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