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자동차 순정부품 전문몰 '에스엠오토몰'

본격적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차량관리에 한층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다. 휴가철 장거리 운전이 늘면서 생각지 못한 차량 결함으로 발이 묶이거나 탑승자 안전까지 위험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사전에 점검을 받고, 주요 부속품 교체시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선희 에스엠오토몰 대표
김선희 에스엠오토몰 대표

자동차 부품 전문몰 '에스엠오토몰' 김선희 대표는 여름철 차량점검 시 에어컨, 냉각수, 와이퍼, 타이어, 브레이크 등 주요부품을 우선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이용하는 에스엠오토몰은 르노삼성자동차 순정부품을 취급한다. 10만명이 넘는 누적 회원 수를 확보했다.

김 대표는 한국지엠 전신 대우자동차와 삼성자동차부품대리점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쇼핑몰 창업 열풍이 불던 2000년대 초 이 같은 경험을 발판 삼아 쇼핑몰 창업을 결심했다.

당시 자동차부품 시장은 대리점과 공업사에 먼저 부품을 제공한 후 판매가 완료되면 대금을 회수하는 외상 거래가 만연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시장 형태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동종업계에서 쇼핑몰을 하는 업체가 소수에 불과한 것은 물론 간단한 순정품은 직접 교체하는 소비자가 늘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카센터와 정비공장을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로 거래되는 자동차부품 시장에서 그의 창업을 달가워하는 이는 없었다.

김 대표가 쇼핑몰 운영을 시작하자마자 많은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주문량이 늘어날수록 김 대표는 근심에 빠졌다. 정비와 관련된 질문을 직접 소화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주변 정비기사를 일일이 찾아 문의하고 답을 찾아줘야 했다.

그는 이 같은 경험을 살려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상품문의와 교환반품 게시판 이외에 전문 콜센터도 운영한다.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편리한 상품구매 환경과 신상품 소식, 이벤트 등을 알리고 있다. 쇼핑몰 등록 상품 90% 이상을 구비한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한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이 부품대리점에서 자동차부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라면서 “항상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순정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스엠오토몰 메인화면
에스엠오토몰 메인화면
에스엠오토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에스엠오토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