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임종태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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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한 공공 액셀러레이터입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도 혁신센터는 기술창업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기존 기능을 확대·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전진기지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임종태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5
<임종태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5>
임종태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3
<임종태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3>

임종태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은 “혁신센터는 태동 후 지역 기업과 호흡하며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주력해왔다”고 밝혔다.

혁신센터는 박근혜 전 정부 시절 창조경제 상징 기관으로 태동했다. 전국에 19곳이 설치돼 있다. 한 때 최순실 게이트에 휘말려 폐지 논란까지 일었지만 이후 사회 각계 각층의 논의를 거쳐 혁신센터의 성과가 조명되고 새로운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최근 정책 소관 부처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됐다.

이러한 분위기를 인식한 임 회장은 “창업 및 혁신에 대한 불씨를 지속적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혁신센터에 대한 중앙정부·지방정부·대기업의 협업 구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고 주장했다.

특히 여러 부처에서 운영되고 있는 창업지원 생태계 프로그램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임 회장은 “부처별 프로그램이 독자적으로 운영돼 각 조직의 프로그램을 수평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시도가 필요하다”면서 “기업의 후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계할 수 있는 조직간·프로그램간 협업 구조를 보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단순히 정부 자금을 지원하는 단편적인 지원이 아닌 민간 엑셀러레이터가 초기 기업을 지원하듯이 기업 현장에서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공공 성격의 엑셀러레이터를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혁신센터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창업 분위기 확산을 꼽았다.

임 회장은 “그간 수도권에 집중됐던 창업 열기가 지역에 설치된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다”면서 “지역 자치단체에서도 혁신센터를 지역 창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활용하려는 긍정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28일 출범한 혁신센터협의회는 전국 19개 센터의 구심점으로, 센터간 교류 및 협업을 활성화하고 공동 성장을 도모할 목적으로 출범했다.

전국 혁신센터 조직 진단을 비롯해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성과 분석 등도 협의회의 몫이다.

임 회장은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혁신센터가 창업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혁신센터의 플랫폼을 공공형 액셀러레이터로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센터 내부적으로도 혁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수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직원 역량을 향상시키고 전문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임 회장은 “혁신센터가 스타트업과 기존 중소·중견기업 및 대기업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해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