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드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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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드림랜드

『드림랜드』 신정순 지음, 비채 펴냄, 1만2800원.

소설집 드림랜드는 미국 이민자가 겪는 타자로서의 삶을 담아냈다. 표제작 '드림랜드'를 비롯해 소설 다섯 편 주인공 모두 재미 한국인이다. 주인공들은 '꿈의 땅' 미국을 찾아왔다. 하지만 아메리칸드림과 방랑자 사이에서 매일 타자로서 자신을 지겹도록 들여다봐야 한다. 몸이 부서져라 유학생 애인의 뒷바라지를 하지만 버림받는다. 사랑했던 아내에게, 믿었던 신에게 외면 받는다. 이민자, 약자, 여성, 버림받은 사람에게 여전히 꿈은 멀고 삶은 아프다.

작가 신정순은 이 책을 통해 재미 한국인이 겪는 갖가지 삶을 풀어냈다. 그 또한 재미 한국인이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교육학을 공부했다. 이민자가 겪는 이중문호와 이중언어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며 작가, 교사, 엄마로 살아왔다. 제2회 미주동포문학상, 제11회 재외동포문학상을 수상했다. '착한 갱 아가씨'로 제22회 경희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시카고에 살면서 노스이스턴 일리노이주립대학 한국학 강사, 시카고 예지문학회 강사로 일하고 있다.